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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저는 쓰레기 였습니다.

무명 2023-09-08 10:59

 
저는 쓰레기로 살았습니다. 
제 자신을 쓰레기라고 생각했어요.
 
짧은 인생을 살면서, 적지 않은 실수들을 했습니다. 
 
 
그 중에 한 사건으로 인해. 저는 제 자신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인간 쓰레기' 
 
 
이렇게 만들어진 목소리는, 계속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이 소리로 부터 도망치는데 에너지의 절반 이상을 썼던 것 같습니다. 
 
 
이 소리가 마치 저를 잡아먹을 것 같았고,
이빨이 달린 괴물 같이 느껴졌습니다. 
 
 
도저히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고,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풀어내도, 수치심과 두려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도망치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어떤 계기로 인해서,
수치당하고 인정하자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잘못과 수치를 인정하지 않고,
그것들을 느끼지 않으려고
'풀어내기로 어떻게 되겠지' 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그 방법은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저는 기꺼이 수치를 당하고 낮아지기로 했습니다. 
 
저의 부족함과, 열등함, 철 없음. 그리고 비겁함, 책임지지 않는 모습 등을
모두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상대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내가 못났었고, 두려웠고, 큰 잘못을 했다고. 
너무나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말했습니다. 
 
이 작업을 제가 해야한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나를 지나갔던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한 모든 분들에게 했습니다. 
 
 
예전에는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과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수치심과 두려움을 느끼며 저의 마음을 입밖으로 꺼내자,
예상과는 다른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수치를 고백하고, 나는 죽겠다는 마음으로 했지만, 죽지 않았습니다. 
 
 
저를 옥죄고 있던 쇠고랑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쓰레기라고 말하던 목소리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함과 동시에,
본능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랑이구나' 
 
마음 속에서, 죽어있던 사랑의 씨앗이
마구 피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여기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낮아지라고 말씀하신 것이 이것이구나' 
 
 
그동안, 제 잘못과 수치심을 인정하기 싫어서
그것들을 모른척하고, 강자인 척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 것은 내가 아니라고, 없는 척하며 어리석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성공해야 한다고, 돈 벌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물질로라도, 구멍난 마음을 채워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낮아지고 보니,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사랑 그 자체였고, 완전함 그 자체였습니다. 
더 가져야할 이유도, 필요도 없었습니다. 
 
 
돈을 벌어도, 벌지 않아도, 괜찮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빼앗아야 할 필요가 사라졌습니다. 
 
 
영체님이 저에게 하신 얘기가 있습니다. 
 
'너는 이 공부를 계속해야한다.'
 
 
그렇게 말하신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낙오할 뻔한 적이 많았습니다. 
힘들었습니다. 너무 도망치고 싶었고, 인정하기 싫었고,
인정하면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버림받고, 손가락질 당하고, 혼자 늙어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벼랑 끝에 선 심정이었습니다.
 
'떨어지면 난 죽을거야'
 
 
하지만, 떨어지고 보니,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저의 수치를 인정하고, 열등함을 인정하고, 
비겁함을 받아들이니, 뜨거운 감사의 눈물이 흐릅니다
 
 
 
 
이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송장처럼 살았을 겁니다. 
 
 
혜라님이 저에게 해주신 몇마디 말씀 때문에,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낙오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프로그램 이끌어주시는 스텝님들, 
그리고 마음 이야기 같이 해주신 도반님들 
 
 
이 글을 통해서라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