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짐승에서 사람으로

흑기사 2023-11-01 12:51

 
 안녕하세요 391기 조병덕입니다.
 
13년만에 참가하는 마깨명이였습니다.
옛날에 수행모임에 참가한적이 있었지만 너무 지독해서 잘 깨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에 일을 그만두고 쉬는 기간중에 정신병(조현병)이 며칠간 일어났습니다.
정신은 며칠만에 돌아왔지만 뇌손상으로 후유증이 심했습니다.
오랜기간 고생했지만 다행이 수행의 끊을 놓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전시회,마음쇼,혜라티비 또 서경 갤러리를 다니며 몸과 마음에 
수치와 두려움이 많이 나갔는지 점점 좋아졌습니다.
 
이번 9월 전시회를 통해 정신병에서도 거의 벗어났다고 느껴지고
몸과 마음의 컨디션도 좋아 마깨명을 가게되었습니다. 
 
서로 마주보고 풀어내는 다이다이는 정말 좋았습니다.
옛날에 행스 할 때 아랫배에 힘을 주면 무언가가 터져나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마깨명에 풀어낼때도 아랫배에서 뭔가 터져나갔습니다.
뭔가 나갔거나 관념이 죽는것 같았습니다. 
다이다이 풀어내기를 통해 내안에 여러 마음들을 보고 풀어낼 수 있어서 
너무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영화보고 풀어내는 시간에는 두려움이 올라와서 풀어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잘 올라오지 않았던 두려움인데 
이렇게 올라왔다는게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태아연단 시간에 절묘한 음악과 스탭님의 멘트에 의해서 
여기 저기서 울음과 절규가 터져나왔습니다.
저도 공명이 되었는지 저 깊숙이 있는 슬픔이 
토해져 나왔습니다. 
 
마지막 춤수행을 통해서 내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신나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마깨명이 끝난 바로 다음날 새로운 직장에 일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들이 저를 귀인이라고 부르며 좋아하셨습니다. 
 
그동안 게을렀던 지난날을 반성하고 
앞으로 매순간순간을 수행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할것을 다짐합니다.
 
다음 마깨명에 참석할때는 마지막날 노래 부르고 싶네요^^
저 노래 좀 하거든요 ㅎㅎ 
 
행복합니다 ^^ 
혜라님 스탭님 도반님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