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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마깨명 392기 후기) 모든 자기계발의 상위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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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heec 2023-11-27 22:21

-마깨명 392기 후기
 

외로움에 슬퍼서 울며 잠들었던 어느날 밤.
불현듯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기 전, 온갖 시도를 다해봐도 안되는 제 자신의 의지를 탓하고, 현실에선 아무런 의욕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어릴 적에 어떤 큰 트라우마나 폭행이나 가난함을 겪은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앞으로에 대한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그저 알 수 없는 괴로움들만 느끼면서 오게 되었습니다.

1년 전 처음으로 '마음아 놀자'에 갔었을 땐, 비싼 돈 주고 왔으니 뭐라도 얻어가기 위해, 방법들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나아지는건지 질문을 많이 했었고, 하나라도 더 얻어갈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3일이 지나니 뭐가 조금 알것도 같다는 생각도 들고, 뭔가 몸이 시원해지는 듯한 느낌은 들지만
너무 머리로 생각한다, 아직 딱딱하다던가, 더 풀어야된다. 같은 말들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뭐를 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이번에 '마음 깨우기 명상' 을 갔었을 땐, 내 마음에만 집중해서 제 감정을 울고불고 더욱더 잘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온전히 내 마음에만 집중하는 시간들이였고, 그것만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들이였습니다.
더 욕심이 나서, 1:1로 더 깊은 상담도 요청 드려봤었는데, 이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했던 선택 중에 손가락을 꼽을 것 같습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에 깊은 이해를 받고 제 인생에서 무엇이 막혀있었는지, 왜 내가 그렇게 의욕없이 살 수 밖에 없었는지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 4일 동안 가장 잘 해낸 사람은 절대 아닐겁니다.
밤마다 다른 도반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때 힘들어서 혼자 누워있기도 했고, 다들 춤추며 인사하러 다닐 때 두렵고 부끄럽고 힘들고 하기싫고 대충대충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체험들이 있었다는 것은, 더 열심히 한 도반께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동안 현실이 이뤄지는 일들에 대해, 무슨 '시크릿'이니 '현실이 의식이 창조가 어쩌구' 하던,
하나 하나의 요소가 어떤 작용을 왜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지 못하고 비현실적인 얘기들이 아닌, 진짜 이뤄지고 있는 것들을 몸으로 '느끼는' 체험을 하게 되니까,
이제는 정말로 현실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내가 현실에서 무엇에 집중하며 살아야할지, 왜 내 현실이 이렇게 일어나는지 알기 싫어도 알게되었습니다.

강의 중 혜라님이 하셨던 말씀을 적고 싶습니다.
'내가 현실에서 무엇을 했었을 때, 잘 되면 기분 좋아서 좋고, 안되면 안됬을 때 올라오는 내 마음 봐서 좋고, 개이득' 이라고요

정말 거침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현실을 살 수 있게 되는, 그런 세상을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혼자서는 몇 백년을 끙끙거려봐도 절대로 알 수 없었고, 닿을 수 없었던 귀중한 가치들을 전해주셔서 혜라님과 스테프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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