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398기 참가후기에요 ^^

조회 267

행복하세요 2024-05-28 23:51

 
갓 20대가 되었을때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괴로워서 10년전에 지리산에 찾아갔었는데 그때는 너무 어리기도 했고 마음에 대해서 이해를 못해서 별 느낌도 없었고 프로그램하는 매일매일 야반도주를 하고싶었다 ㅎㅎ 언젠가 마음이 진짜 힘들면 다시 가야지 하고 미루다 미루다 이제 30대가 되어서 다시 찾아오게되었다
 
호주에서 한국으로 오기 1주일전부터 잠을 잘수가 없었다. 왠지 모르게 너무 무서웠고,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쩌지?! 가다가 버스가 전복이 되면어떡하지? 가다가 칼맞으면 어떡하지!! 두려움이 많이 뜨고 몸도 아프고 기침이 끊이질않아서 속으로 '아 이번에 지리산에 가면 인생이 바뀌려고 하나보다'라고 생각을 했다
 
비행기 열시간타고..공항에서 리무진버스 네시간 타고.. 택시 한시간 타고..지리산은 너무 멀지만 그래도 가는길이 별로 피곤하지 않았다
 
예전이랑 프로그램이 많이 달라졌고 딱 알맞게 마음느끼는 시간도 있고, 쉬는 시간도 있고, 또 강의도 듣고, 밸런스가 정말 알차게 짜여져있는 스케줄이라서 예전 프로그램은 좀 일반인에게는 힘들거같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내가 아는사람 모두에게 추천하고싶다고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나는 어릴때 유학을 가서 나라는 사람은 좀 외로운 사람이겠거니, 그래도 다들 그렇게 사는 거지 하며 살았는데 영체마을에 와서 느껴보니 나는 가슴속에 슬픈 바닷물이 매순간 출렁출렁, 쓰린 외로움을 가지고 살고있었다.
 
외면하면서 살고싶었지만 사실 나는 외로움을 느끼면 당황스러워서 어쩔줄 몰라하고 허둥지둥 다른일을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시간들을 보내며 살았다 
 
3박4일동안 내 뇌가 고장난걸까?싶을정도로 물을 마셔도 눈물이 나고, 길을 걷다가 눈물이 나고, 눈물이 좔좔 났다.
 
같은 방을 쓰는 도반님이 힐링카드가 있어서 돌아가면서 카드를 뽑는데 나는 어떤 질문을 해도, 그 다음날이 되서 뽑아도 계속 "외로운 섬" 카드가 나와서 좀 놀랐다. 아마 그게 지금 내 인생의 메인 마음인가보다. 그래서 내가 유학도 멀리 떨어진 외딴섬 호주로 갔나싶다
 
호주에서 돌아온 나는 또 혼자라서 슬프지만 나는 앞으로 나의 외로운 섬에서 예쁜 꽃도 심고 나무도 심고 밭도 갈면서 나의 영과 둘이서 오손도손 내가 좋아하는 인생을 살기위해 열심히 마음을 닦고싶다라는 마음이 든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나와같이 방을 썼던 밸리댄스를 하시는 예쁜 도반님과 나의 외로움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그래도 그 마음이 옆에있었네요" 하는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외로워서 항상 혼자인줄알았는데 나의 외로움 마음은 나의 옆에서 묵묵히 나를 지켜보고있었구나~싶다. 내가 그 마음 올라오면 쥐잡듯이 못살게 굴었는데, 앞으로는 잔잔하게 같이 잘 지내야지 
 
이번 수행 너무너무 좋은시간이였고, 정말 이세상모두 마음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진심으로 들었다
 
난 지극히 이기적이고, 남한테는 관심이없이 살았는데 지리산에 와서 도반들과 같이 자기 마음만 보다보니 우리는 하나고 너와 나 따로 구분지을것도 없다고 느꼈다. 옆에 도반이 힘들면 나도 마음이 아프고 옆에 도반이 좋으면 나도 좋았다
 
이게 진짜 사는건가 싶고 아프지만 행복한 시간이였다!
 
특히 영체마을 에너지장이 달라졌다고 영상에서 자주들었는데 진짜였다!! 예전과는 정말 달랐다. 2년전에 영체 갤러리에 갔을때 어떤 그림을 보고 왼쪽 몸이 아파서 사고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살수가 없었다. 이번 수행 마지막날 힐링샵에서 물건을 구경하는데  어느 특정한 섹션에 가니깐 왼쪽몸이 자꾸 울리고 아파서 그 물건을 사고싶었는데 액자며 담요며 잔뜩 쌓여있어서 어떤건지 알수가없었다. 그때 기감이 발달한 나의 룸메 도반이 저거인거같다!하면서 메탈액자를 가르켜서 몸에 대보니깐 정말 몸이 막 울렸다. 그래서 스태프분한테 이거 무슨 액자냐고 하니깐 임씨 천도제 액자라고 하셨다. 깜짝놀랐다 - 나는 임씨이기 때문이다!! 남이 들으면 뻥친다고 할거같은데 정말 그 액자 앞에서는 왼쪽 어깨가 마비가 되는것같았고 결국 사와서 지금 집에 있는데 왼쪽 어깨가 계속 울린다. 머리로는 이해할수없는 에너지의 세상이 영체마을에 있다
 
아무튼, 398기 참가자들 수고많이하셨고 행복스테이하시는 분들도 만나서 너무 감사하고 반가웠어요 ^^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저 또 참가할게요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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