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5. 26. 27. 28일 3박4일간의 마음깨우기 명상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2014년 연락없이 외박하고 다음날 들어오는 남편이 너무 이해안되고 힘들어서 심리상담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죠 그때부터 심리학 관련 책들을 닥치는대로 읽고 법륜스님 즉문즉설, 법상스님 법문, 사주공부,유투브 세정tv 아이엠tv 무의식은답을알고있다 하루의사랑작업 나탐 김상운의왓칭 주먹쥐고일어서 러브포레스트 홍익학당 박상미라디오 김주환의내면소통 이온 등 영성관련 유투브를 보고 영성관련 책들을 하루 한권씩은 읽었던것 같아요. 그런 세월속에서 2022년 친정 엄마는 치매로 요양원 들어가셨고 그러고 얼마후 친정아버지는 극단적 선택을 하셨고.
여튼 최근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혜라님 유투브만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죠. 그래서 마깨명 오게되었는데 3박4일간 신기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날마다 신기해서..우선 첫날 와서 혜라님 강의를 직접 면전에서 듣는데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것도 아닌데 계속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초참이라 맨앞자리에 배치되어 바로 앞에서 혜라님 강의를 들었는데 다음날에도 여지없이 계속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제가 우는게 아니더라구요. 아빠 돌아가신후 친할머니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갔을때 저는 별로 할머니한테 정이 없어 슬프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울컥하며 슬픔이 올라와 아빠가 내 안에 있구나 아빠가 슬프구나를 느꼈던것처럼 나 아닌 누군가 내속에서 슬퍼하고 있는거같았죠. 이 경험이 뭘까 빙의인가 하고 혜라님께 질문하려할때 그순간 심장이 벌컥벌컥 뛰며 온몸이 긴장되고 손이 덜덜 떨리는게 느껴지는거예요. 오 깜짝놀랐어요. 누구니 너는. 그날 오후 그림 리딩때 혜라님께 질문했더니 버림받은 아픈 빙의가 모든 마음을 다 인정한 혜라님앞에서 그 마음을 이해받는 느낌이 들어 눈물이 났고 그리고 제가 질문하려할때 들켜서 저에게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한거라고 하셨어요. 버림받은 아픔2 그림앞에서 저는 2023년 어느날 꿈속에서 보았던 아이를 보았죠. 꿈에서 컴컴한 방안에 들어갔더니 갓난아기가 얼굴에 눈물인지 땀인지 모를것이 범벅이 되어있고 눈은 감고 온몸은 긴장되고 경직된채로 꼼짝않하고 죽은듯 있는데 제가 그 아기를 안고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 앞으로는 내가 너를 잘 보살펴줄께 하며 꿈이 깨었죠. 그 아이가 저의 아픈 내면아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근데 그 아이를 혜라님 그림에서 본거죠. 너무 놀라고 그 그림 앞에만 가면 눈물이 펑펑 났어요.
그리고 연단수련때는 두통과 추위와 식은땀과 함께 살려주세요를 연발하고 있는 저를 보았죠. 뭔가 익숙한 느낌. 세상에..제가 20대초중반부터 거의 30년간을 한달에 한번씩 체하고 체하면 두통과 추위를 느꼈는데 그리고 숨쉬기가 힘들어 열손가락 열발가락을 따개침으로 따고 누우면 또 체할까봐 침대옆에 쪼그리고 앉아 하나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를 연발하며 밤을 지새던기억. 아플때마다 남편은 짜증을 내거나 아니면 신경 전혀 안쓰고 놀러 나갔죠 너무 외로웠던 그 세월. 아 그게 그 삶이 내가 태아때 느꼈던 그 마음으로 살아온것임을 그냥 알수있었어요. 엄마는 아빠와 한달 살아보니 책임감도 없고 술주정하는 아빠랑 못살겠다 생각했었는데 저를 임신하게 된거같아요. 평생 제가 느꼈던 그 외로움 소외감 억울함 수치심 죄책감 이건 태아때 내가 느낀 마음이었구나. 그리고 내가 버린 죽음의 공포 두려움은 몸으로 왔구나. 체할때마다 추워서 찜질기가 필요했고 체하지 않을때도 근 30여년을 여름에도 찬물이나 아이스커피 이런거 먹을 엄두못내고 잘때도 여름에도 수면양말 안신고 자면 발 시려워서 자다가 깼는데. 내가 버린 두러움은 몸으로 느끼며 살았구나. 연단수련하며 이 모든게 깨달아지는데 저 깊은곳에서 울음이 올라와 숨넘어갈듯이 꺼이 꺼이 우는 저를 발견했지요. 엄마 치매 처음 인식했을때 가슴이 무너지는 감정의 경험을 할때도 아빠가 아파트에서 떨어지는걸 그 죽음을 목격하고 한동안 숨쉬기가 힘들었을때도 이렇게 꺼이 꺼이 숨이 넘어갈정도로 깊은 울음을 울어내진 않았던거 같은데. 이 모든 경험을 하게 해주신 영체마을과 혜라님께 감사드립니다.
천도제때는 젯상에 올려진 치즈케잌 드시며 혜라님이 이제 그만 울고 그만 슬퍼하라고 계속 그러면 슬픈일 생길수 있으니까라고 조상님이 와서 말씀하신다셨는데 그게 아버지가 오셨구나 느껴졌어요. 처음엔 그 말이 좀 냉정하게 느껴졌는데..누가 그렇게 죽으랬나 아빠가 그렇게 가서 내가 그런거아냐 라는 마음 올라오더니 곧 아빠가 이제 영혼세상으로 잘 가셔서 저렇게 애기하시는구나 내가 자꾸 울면 역할연기 끝내고 휴식중인 아빠가 귀찮아할수 있겠구나 생각되었지요. '우리아버지는 죽었습니다.' 이렇게 말해보았는데 이제사 아빠의 죽음이 와닿았습니다. '우리아버지는 살아계십니다' 했는데도 느껴지고요. 이제 눈물은 나지 않네요. 자살한 영혼이라도 그 이후 제가 108배 300배 하며 아빠 마음이 제 안에 쑥 들어와 느껴지며 아빠 어떻게 이런 맘으로 이렇게 살았어 마음 한번도 제대로 이해못해주어 미안해요 라고 하는 시간이 있었고 천도재도 지냈고 좋은곳으로 빛으로 가신 거 이제는 아니까 그렇게 믿어지니까 울지않고 기쁘게 살거예요.
이 모든 신기한 경험들을 하게 해주신 혜라님과 영체마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