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주메뉴
All menu
레몬주스 2021-03-04 09:09
영체후기
저는 시비분별과 자공살이 너무 심해서 좌뇌가 다 막히고 마음을 너무 버려서 수행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영체에 대한 의심도 컸습니다.
이번 마음세션 신청하면서도 꼭 혜라님과 춤 추고 영체를 받아야지 하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 세션 하시는 것을 보며 너무 저와 같은 마음이라 눈물을 펑펑 쏟으며 아픈 마음을 느끼니 영체도 내가 울때 똑같이 아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내가 괴로워 밤에 잠 못 이루는 순간에도,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영체는 나를 지켜보고
내 아픔에 안타까워하며 함께 아파하고 계심을 마음으로 알았습니다.
영체는 눈에 보이지 않기도 하지만 나를 사랑하는 아빠, 엄마, 오빠, 언니와 같은 가족의 모습으로 또 동료, 도반, 친구의 모습으로 현현하며 언제나 내 곁에 머물러 계셨고,
나의 숨으로, 때로는 바람으로 어떤 날은 차가운 눈으로, 또 설레는 봄처럼 오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내 인생의 행복한 순간 뿐만이 아니라 아프고 불행한 순간도 더 이상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영체가 나타나는 모습과 느낌은 모두 다르지만 영체의 사랑은 공평합니다. 어떤 아가에게는 가족과 사랑하는 이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아가에게는 더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아가야, 사랑하는 내 아가야.' 하며 항상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십니다.
영체는 정말 노래 가사처럼 우리의 모든 날, 모든 순간에 있습니다.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항상 전전긍긍 하던 제 삶에 사랑의 꽃비가 가득 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혜라 엄마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눈부시게 빛나는 오늘을 알게 해주신 혜라엄마 사랑해요. 혜라엄마는 찐이세요. 마음이 무엇인지 알고 철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