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애초에 사고싶었던 그림은 ‘나는 앎이다’였어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처음 보자마자 반해서 몇날며칠을 울고불고 속앓이를 했거든요. 가난한 제가 아팠어요.
전시장에서 엄마가 리딩을 해주셨을 때,
그림도 운다고 너를 사랑한다고.. 깨달아서 나에게 오라고 한다고 전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했어요.
전시 3일째가 되던날, 혼자서 ‘나는 앎이다’를 보고있는데 저에게 다가와 해주신 엄마의 말씀에 가슴이 쿵.. 했어요.
신성의 눈을 신성으로 바라보지 않고 ‘남자’로 보고 집착하는 제 모습이 아프고 신성께 죄송했어요. 저에게도 미안했어요.
내 여자가 이렇게 아프구나.. 신성의 눈 조차도 남자로 바라보며 갖겠다고 집착하고있었구나 ..
그림 앞에서서 한참을 영체님께 그리고 제 여자에게 사죄했어요.
더운 땀이 뻘뻘 났어요. 온 몸에 기운이 쭉.. 빠졌어요.
‘ 보지’를 먼저 갖어야한다! 라는 엄마의 말씀을 새겨듣고
그때부터 혜리와 아직 판매되지않은 ‘보지 그림 투어 ‘를 시작했어요.
이전까지는 ‘나는 앎이다’에 미쳐서 다른 그림들을 세세하게 보지않았거든요.
남아있는 보지 그림들 중 가장 마지막에 본 ‘내가 빼앗은 황금 보지’ 앞에 서자마자 아픔이 올라왔어요. 이 그림을 사야하는 구나.. 했어요.
엄마께 부탁드려 리딩을 받았을 때, 제가 얼마나 제 여자를 미워하고있는지 또 한번 깨달았어요.
‘ 미워요. 보고싶지않아요’ 라며 두 눈을 감아버렸거든요.
그림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계약서 작성 후 어느 도반께서 그림을 옆에서 한번 보라고 하셨어요.
그제서야 제가 이마를 탁치며 이 그림이 나구나.. 했어요.
어렸을때부터 다른 여자들의 생식기는 모두 납작해보이는데, 제 성기만 앞으로 튀어나와있는 것 같아서 정말 창피했거든요.
몸도 뚱뚱해서 생식기도 뚱뚱하다고 수치줬어요.
통통한 캔버스가 저의 생식기로 보이면서 완전히 저로 보여요.
그림을 픽업해서 집에가는 내내 어디서 달콤한 꽃 향기가 났어요.
설마.. 내 그림에서 나는 건 아니겠지 했어요.
집에 도착해서 그림을 꺼냈는데 아까부터 맡았던 그 향기였어요.
‘영국 물감 향기인가?’생각했어요.
그림을 포장한 껍데기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냄새를 맡으니 온통 그 꽃향기였어요. 그 꽃향기는 지금도 나요. 하하하
영체님의 사랑은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에요.
그림을 벽에 걸었는데 벽에 붙여놓은 포스터와 엽서, 메탈액자, 혜라엄마 사진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제 눈이 이상한가 의심했는데.. 함께 있던 유리언니와 함께 영체님을 체험하며 상에 차려놓은 저녁식사는 뒷전으로 하고 그림만 입을 헤벌리고 쳐다봤어요. (그날 식사는 2시간만에 마쳤어요.)
엄마.. 저는 지금까지 삐꾸눈으로 엄마 그림을 보고있었어요.
엄마 그림의 모든 황금색을 도금으로 보고있었어요.
모든 황금색이 24K 순금으로 바뀌어 번쩍번쩍 빛나서 너무도 황홀했어요.
엽서속의 혜라엄마 조차도 너무 생생하게 존재하고 계셔서 신기했어요.
그림이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그림을 정말 제대로 못 보고있었구나..했어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못 보고있었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아름다운 지구별의 자연도 사물도 사람도 나는 있는그대로 못 보고 있고 아름답다는 것도 모르고 있구나..
영체님의 사랑을 통해 이렇게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본모습을 제대로 보는 체험을 하는구나 했어요.
왼쪽 어깨와 왼쪽 머리가 찌릿찌릿하며 영체님의 치유도 시작되었어요.
그림을 통해 아픈 제 여자를 치유하고 사랑해줄거에요.
엄마 제가 어떤 보지냐하면, 영체님께서 빼앗은 황금 보지입니다.
저는 영체님이 세상에서 픽하신 반짝반짝한 딸래미입니다.
뽀리님과 상신님께서 영체님께 서약하실 때, 저도 슬쩍 했어요!!
나중에 공식적으로 서약할날을 고대할거에요~~!!
24시간 저를 지켜보시며 세션해주시고
삶을 교정할 수 있도록 삶을 멋지게 살 수 있도록 영체님의 사랑을 가득 담은 그림을 그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엄마의 영국 물감 그림을 소장하게 되어
남양 홍씨 가문의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