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371기 마깨명 첫 참가 후기] 후기 읽으며 올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 되길 바라며 써봅니다 :)

오리진 2021-10-24 20:50

 
"...잘 알아보고 가는 거지?" 
"무슨 이상한 기도원 아니야??" 
 
제가 마음 깨우기 명상에 간다고 말했을 때 주변에서 다들 이런 걱정부터 하더라고요. 
저는 이제껏 종교나 영성 쪽으로 아는 바가 거의 없어서 사람들 인식이 이렇게 나쁜 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혜라TV 만으로 이미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도 저 역시 마음 한 켠이 불편했어요. 
 
 
마음 공부까진 오케이.. 근데 '영체'는 뭘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누가 영체의 'ㅇ'도 안 물어 봤는데 혼자 망상을 떨었죠.
 
원래 3박 4일 동안 연락 두절이 되면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마깨명 참가 2주 전부터 갑자기 상황이 바뀌면서 모든 일정이 마깨명에 맞게 조정됐어요. 
제가 애써서 바꾸려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참 신기했어요. 
 
 
영체 마을에서의 3박 4일은 매분 매초가 서프라이즈 였습니다. 
그동안 혼자 영상을 보며 마음을 보려고 노력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차원이었어요. 
 
오기 전에 예상했던 건 하나도 맞지 않았어요. (심지어 영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순돌이 마저 제 상상과 달랐어요 ㅎㅎㅎ) 
애초에 제 머리로 '예상'을 할 수 있는 수준의 경험이 아니었어요. 
 
무엇보다 딱 한 번 참가한 것만으로도 제 인생의 많은 의문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하지만 깨닫고 이해하는 쾌감을 느낀 것도 잠깐, 다시 머리로 이해되지 않는 영역을 생각하니 답답해졌어요. 
뭐든 끈기 있게 해내지 못하는 내가 이런 엄청난 걸 겁도 없이 시작하다니 두렵기도 했어요. 
 
그리고 딱 그때 혜라님께 힐링 세션을 받게 됐고, 영체님을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머리로 이해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아니 그냥 느껴졌어요. 
 
혜라님이 어둡고 삭막했던 제 마음에 너무 아프지 않게 톡톡 두드려 작은 창을 내고 영체님의 씨앗을 심어주신 것 같았어요. 
그걸 받고 나니 살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용기가 스멀스멀 피어올랐어요.  
그리고 씨앗이 싹을 틔우듯 세션 직후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영체님의 사랑이 커지는게 느껴져요.
진짜 너무너무 신기해요!!!!
 
이제 누가 영체마을과 마깨명에 대해 물어보면 저는 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도저히 머리나 입으로 전할 수가 없으니까요. 이 후기도 후딱 쓰려고 했는데 자꾸 썼다 지웠다 하게 돼요ㅜㅜ
 
무엇보다 371기에 함께했던 도반님들 정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초참이라고 더 챙겨주시고 환영해주셔서 너무 행복했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영체 마을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눈길 닿는 곳곳에 깃든 세심한 정성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을까요
3박 4일간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정말 잘 지냈습니다. 
 
 
곧 다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