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주메뉴
All menu
퀸즈 2020-02-10 12:47
내삶의 온전한 이해를 맞이한 330기
이번 수행이 3 참이다.
1참때는 결혼 15년만의 첫 외출이어서 힐링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왔다가 자운선가 수행원리를 들으며 내 삶의 수행터를 발견한 기쁨을 느끼며 돌아갔다.(마음을 보는게 어떤건지 잘 모른채 그냥 잘 다녀갔다)
2참때는 마인드케어를 통해 관념을 인식하고 느껴보는게 뭔지 이제 알 것같은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녀왔다.
드디어 3참!!
자운선가 도착하자 마자 상담을 받고
다음 날, 2번이나 버려진마음 , 외면당한 마음을 준 소울테라피를 받았다.
(신청은 했으나 받지못하여 버려진 마음을 아주 잘 직면한 기회였다)
이번에도 모든 강의, 역할극 모두 다 내 얘기로 들려서 마치, 내게 알려주려고 기획한 듯한 마음이 들었다.
어린시절 울고있는 4살아이
언니에게 엄마의 사랑, 블라우스, 가방, 공부의 기회 등을 뺏기고
엄마에게 인정받으러 애쓰며 무한히 노력하고 책임지는 젊은시절
억울함이 가득했었는데….
“네가 주지 말지 그랬어, 책임지지말지 그랬어, 니가 한거잖아”
그 말이 맞지 싶으면서도 내심 서운했었는데
3번째 듣는 태아강의와 마인드케어를 통해 온전히 이해되었다.
아들을 원하는 엄마
버려질까 두려운 아이
(무섭다고 제발 살려달라고 버리지 말아달라고,
내가 아들이 되겠다고 책임지는 아들하겠다고 애원하는 아이)
딸로서 온전한 나로 이해받지 못한 아이, 무시당하고 외면당한 아이
(그래서 엄마가 밉고, 무시하고, 외면하고픈 아이, 절대 이해해 주기 싫은아이)
태아적 내 마음을 보니
버림받은 여자
무시당하고 외면당하고 절대 이해받지 못한 여자
남자가 되지못해 열등해서 수치스러운 여자
마음들이 느껴졌다.
그랬구나….. 그랬구나…… 그랬구나……
그래서 기꺼이 책임지며 뺏겨주었구나, 그 마음이라서……..
그래서 세상을 무시하고 외면하고 이해해 주지 않음으로 미움쏘며 살았구나…..내가 그랬구나….
그 마음으로 우리 아들을 키웠구나..
그래서 아들이 나를 이해해주지 않음으로 대하고…
되려 나는 사랑듬뿍 받는다고 질투했는데
우리 아들 외로웠겠구나…
아들에 대한 참회가와 내 삶의 억울함을 걷어내고 이해하는 계기가 된 3참 이었습니다.
이 마음 모르고 살았으면 어땠을까요?
지금이라도 느끼고 이해하고 참회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자운선가 수행터
자운님, 혜라님 마스터님들, 식사준비해 주시는 분들, 함께한 도반여러분
존재자체로 가르침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병아리 수행자라고 심우반은 또 다르다고 일러주는
선배도반님들 늘 정진하겠습니다. 거북이 같은 걸음이지만 나아감에 감사드립니다.
2020.02.09.
퀸즈(하트) 이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