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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344기 간절함에 함께 했던 조상 마음 천도 마음 깨우기 명상

이슬 2020-09-10 23:28

무지개 사진은 혜라님 공식 인스타에서 가져왔습니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간절한 마음에 대한 조상님의 화답이라 여겨진다.
어쩌면 한을 풀고 싶은 조상님들의 간절한 마음에 내가 화답한 것인지 모르겠다.
직장을 다닌 30년의 경험을 보면 절대 9월에는 시간을 낼 수 없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편하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명상 신청을 일찍 하고 입금을 8월14일에 하였는데 
천도를 간절히 소망했던 조상님들의 마음이 나에게 안도하며 고마와 해서 일까?
가기도 전에 선물을 주셨다.(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일이 진행되면서 그렇게 느껴졌다.)
지금 사는집 1층에 전 임차인이 나가고 6개월 정도 비워져 있던 상가가 있었는데 8월17일, 상가를 보고 싶다는 전화를 받은 것이다.
그러더니 며칠 상간에 일사천리로 임대 계약이 이루어졌고 더욱이 임차인은 우리 상가를 엄청 마음에 들어했다.
무용학원으로 쓴다 하니 나도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런 와중에도 명상이 시작되기까지 혹 가지 못하게 될까 노심초사하였다.
코로나19로 그 때 사회 분위기가 두려움을 엄청 올려주었고 덩달아 아들의 반대가 심했었다.
나는 명상에 너무나 참여하고 싶었지만 아들에게 미움받을까 두려웠다.
설득해 보았지만 특정 종교단체와 비교 되며(아들은 마깨명에 참가한 적이 없으므로) 더욱 긴장감만 더해졌다.
그 때 문득 이런 생각이 올라왔다.
아! 설득할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느껴주자.
그래서 그 때 올라오는 못갈 것 같은, 미움 받을 것 같은 두려움, 이해받지 못한 아픈 마음 등등을 마구 인정해주었다.
정말 떠올리고 싶지 않는 부담스러운 아픈 마음들이었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계속해서 아들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나를 보았다.
"엄마가 코로나 걸려오면 나, 실망할거야!" 이런 말이 미움받기 엄청 싫어하는 나에게는 폭탄같이 다가왔다.
며칠을 덜덜덜 ~~~ 떨었다.
아들이 반대한다고 내가 못가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버리고 가는 것도 바른 수행이 아니라고 여겨졌기에 어떻게 해야하나 고심을 하였다.
그래서 마음 인정하기를 며칠동안 계속했고 명상 하루 전
"엄마가 내일 갈 건데 거기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오시는 분들도 정직하게 준수를 잘하더라. 엄마의 저번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고 했더니 순순히 수긍을 하면서 잘 다녀오라고 했다. 휴~~~
이렇게 마음 고생을 하며 온 보람이 당연히 있었다.
 
경주 최씨,
이런 마음은 나쁜 거야 분별심으로 마음을 다 버린 여자 조상들,
남자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열등이 여자 조상들,
부자였지만 마음을 버리면서 서서히 몰락해 가는 가문.
 
가문 대표 할아버지가 오셔서 나에게 경주 최씨를 일으켜 달라하셨다.
그리고 혜라님이 나의 손을 잡고 나의 눈을 보시는데 눈동자가 좌우로 왔다갔다 하더니 말씀하셨다.
자식이 없는 무녀 한 분이 권력가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발설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하여 죽임을 당했는데
누구에게도 보호해달라는 말도 못하고 지켜달라는 말도 못하고 억울하게 죽었다고.
그래서 그 마음을 알아달라고 ...
나의 성격이 그 분의 처지와 사건으로 인해 형성된 그 분과 닮아 있다고 했다.
누구의 편도 들지 못하고, 상대를 믿지 못하여 말을 조심하고...지켜주세요. 말도 못하고...
그 때 "내 마음이 아파요!!!"라고 말하면 될 것을 . - 아주 귀한 혜라 엄마의 가르침이었다.
현실에서도 나는 말을 하지 않고 참는 성격이었다.
참으며 빨리 이 시간이 지났으면 했었다.- 어이없게도 그것이 마음을 죽이는 살기임을 알았다.
 
그 무녀님은 모습이 나와 닮았고 나와 같은 병을 갖고 있었다.
평소 내가 느끼던 무거운 마음이 그분의 마음이라 하셨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마음을 느껴준다면 그 병을 내가 가져 가겠다 하셨다.
선물도 주셨다.
화관을 주시고, 물약을 부어주시고 장식품이 달린 방울을 주셨다.
방울이 울리면 내가 온것이니 나의 마음을 느껴달라고~~~
 
나는 "네" 하며 눈물을 흘렸다.
기꺼이 그러하리라고~~~~
 
나는 천도재를 지냈다고 나의 그동안 무거운 마음이 싹 사라질거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녀온 뒤로 나의 마음이 조금은 달라졌음을 느낀다.
가기전에는 1층 상가 인테리어 공사할 때 내가 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두렵고 부담스러웠는데 그 마음이 없어졌다.
드라마 사극이 보기 싫었는데 요즘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를 몰아보기 하고 있다.
나를 비롯한 함께 참여한 도반님들의 모든 조상들이 다 나오는 드라마였다.
마음 느끼기에 너무 딱이다.
그리고 잘 느껴진다. 너무 아프다.
 
 
아침이면 아직도 불쾌한 무의식이 슬슬 피어나오지만
그래도 남은 하루 동안은 그동안 느꼈던 따분함과 무거움이 없어졌다.
가끔은 너무 행복하다.
가슴에 차가운 영체 기운이 저번보다 더 자주 돈다.
 
이제 더욱 마음의 눈을 밝혀
아픈 마음을 잘 느껴야 겠다.
아픈 마음을 잘 느껴 드려야 겠다.
영체 치유 방에서 알게 된 사실은 내가 마음의 아픔을 느낄수록 육체의 고통이 줄어듦이었다.
마음의 아픔을 느끼지 못할수록 육체가 고통스러움을 알게되었다.
그동안 두려움에게 속은 기분이었다.
 
 
 
 
 # 무지개 사진은 혜라님 공식 인스타에서 가져 왔습니다.
   그 날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