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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아 놀자 344기 견특 조상천도 - 할아버지의 선물

축제 2020-09-18 19:26

8월 사랑세션을 통해 고문당한 조상님들의 아픔을 느끼고 그후 계속 버림받은 아품, 열등이의 아픔, 두려움이 올라와 힘들던 중 특별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저의 뿌리는 할아버지 합천 이씨, 할머니 전주 이씨, 외할아버지 신안 주씨, 외할머니 밀양 박씨입니다.
 
첫째 날 두번째 순서....
긴장되고 두려웠습니다.
처음해보는 프로그램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습니다.
 
위패앞에서 절을 하는데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오는데. 혜라님께서 물으십니다.
"조상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눈물이 나 즉답을 못하고 잠시 뒤 "조상님덕분에 제가 살고 있습니다. 조상님들의 아픔 맘 제가 다 느낄테니 편히 쉬세요."
나도 모르게 말을 합니다.
 
고문당한 조상님들이 많아 너무 아픕니다.
피흘리고 죽은 조상님들.
참수당하고 능지처참당한 조상님들.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이 죽임당하고, 사랑하는 가족앞에서 죽임당하고...
그래서 사랑이 무섭습니다.
사랑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나에게 장수할아버지마음이 와 있다고 하십니다.
'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싸웠는데, 사지가 찢어지는 죽음을 당했는데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분하고 억울하고 인정받고 싶다.'
혜라님의 천도가 시작됩니다.
너무나 아픈 조상할아버지의 마음!!  온 몸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
.
천도가 되니 조상할아버지가 말씀하십니다.
"아가, 고맙다. 담대하고 행복하게 살아라"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조상님들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천도를 통해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고,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혜라님께서 얘기해주셔서 합천 이씨의 주관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절대 꺾지않는 고집부리는 에고.
무시당하고 수치당하는 마음을 인정하지 않아 상대를 무시하고 수치주는 에고.
그 마음이 들킬까봐 겸손한 적하는 에고.
수치당하고 무시당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그래서 머리가 터질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저희 집안 병력이 뇌졸중인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천도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 도반님들의 천도제를 보면서 상대가 이해되었습니다
 
천도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 분의 뒤에 얼마나 많은 조상님들이 계신지, 그리고 제가 태어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조상님들이 계신지......
그래서 한 분, 한 분 모두가 귀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천도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미리 선물을 주신 것을.
 
수행하러 가기 이틀전 저녁에 조상님들께 선물하고 싶은게 있으면 프린트해서 와도 좋다고 해서 한옥사진과 한복사진, 쌀사진, 논사진 등을 출력하는데 아픈 마음이 느껴져 울면서 출력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친정아파트가 재개발 확정후 건설회사와의 계약이 안되고 2~3년간 지지부진하게 있었는데, 건설회사와 계약이 되었다고 계약서사진이 왔습니다.
놀랬습니다.
그 놀라움이 수행기간동안 더 크게 다가오고 조상님들이 자손에게 주고자하는 사랑과 맘이 가늠이 안되었습니다.
 
조상님과 내가 하나임을 일깨워주신 혜라님, 마스터님들 너무나 고맙습니다.
조상님들의 아픔을 느끼게 된게 얼마나 다행이고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세계 알게 해주신 혜라엄마 고맙습니다.
4박5일동안 천도 잘 되게 음식에 맘을 담아주신 주방팀들도 너무 고맙습니다.
 
마음을 버린 죄 겸허히 받겠습니다.
아프지만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