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게 너무나 사랑받고싶은 아기에게...
내안에 아기를 너무 버렸어
너가 있는 줄도 모르고 맨날 딴곳만 쳐다보면 사랑 달라고 인정해달라고 징징거렸어
넌 울고불고 무서워하고 죽을것 같았는데 널 철저히 외면했구나
벌벌떨고 있는 널
'너 뭐야 ! 저리 꺼져'....
미안해 아가야
매일 죽고싶은 널 이제야 만났어
말로만 인정한다 했지만 진정으로 널 느껴주고 안아주긴 처음인것 같구나
넌 수치스럽고 더럽고 나쁜 애라고
뺏는다고 뺏긴다고 우월감 쓴다고 열등감 쓴다고 미워한다고 사랑받는다고 사랑준다고 하루종일 지적질했어
아! 난 뺏고싶어 난 우월해 난 열등해 난 사랑받고싶어 난 사랑주고싶어 난 수치스러운여자야
얼마든지 다 해
괜찮아 뭐 어때 해버려!
아가야 다 해 괜찮아
인정해주는 수비가 여기 있단다
믿고해^^
2019년 10월 26일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기에게 수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