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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나를 만나는 시간

그 여자 2020-07-01 12:56

           
 
 

339기 마음깨우기 명상후기

 

혜라 TV를 보면서 그렇치! 그래! 맞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맞장구를 쳤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은 저 말은 무슨 뜻이지? 하는 마음이 들면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다른 방송으로 돌렸다 가도 다시 혜라 TV로 돌아와서 영체에게 부탁를 했었다.

자운선가를 처음으로 갈 때에는 버스 타고 지리산까지 잘 갈수 있을까? 하며 더듬더듬 두려움으로 갔었다 이번에는 훤히 보이는 길로 갈 수 있었다

 

내 안에 아픈 마음이 이렇게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줄을 알게 되었다.

이혼한 남편과의 관계가 다 청산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마음에 아픔으로 큰 바위 덩어리로 남아 있었다. 버림받아서 수치스러웠고 고통스러웠다. 그리고 남편을 빼앗겼다는 것이 이런 아픈 마음이구나! 자식을 빼앗겼다는 것은 다 빼앗긴 마음이구나! 빼앗긴 마음을 인정하고 느끼는 것이 너무 무서워 매사에 벌벌 떨며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살았다.

아프면서 아픈 줄도 모르고 잊으려고만 했던 아픈 마음인 나를 인정해 주고 느껴주었다.

 

나의 엄마도 나와 같이 내가 엄마의 마음과 같은 삶을 창조하고 살았다는 것을 몰랐다.

그래서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하며 부모탓 ,조상탓, 가난 탓하며 내 마음의 탓이 아니라고 극극 부정하고 살아온 내 자신의 삶이 아팠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인정이 되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피투성의 마음으로 여기까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자신이 기특하고 아름다운지를 인정해 주고 나를 힘있게 안아 주었다.

 

아가아! 그동안 얼마나 아팠어? 아프다고 표현할 줄도 모르고 귀가 안 들려 자식의 마음을 들을 수 없는 엄마임에도 참고 견디고 여기까지 살아줘서 고마워!

이해 못 받은 선숙아! 이제는 내가 너를 이해해주고 인정해주고 느껴줄께!

남은 인생을 너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나를 설레이게 하고 기대하게 된다!

고마워! 감사해! 행복해!

남은 시간을 위해 우리 함께 달려가자

그럴꺼지!

 

20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