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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저의 가장 악한 모습조차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지호 2020-08-09 23:36

저에게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내면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세상을 다 죽여버리고 싶은 악마같은 모습입니다.

한 번도 이해받아본 적 없으며, 설령 생각조차 해본 적도 없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가장 악한 모습까지도 드러냈습니다. 당신을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까지도 그 사람에게 사랑받고, 이해받았습니다.

정말 제가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을 받았지만, 아무것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했습니다.

남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연을 끊자는 말도 여러 번 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카톡을 항상 씹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행이 끝나는 날,

어머니께 전화드려 그동안 미안했다고, 고마웠다고, 사랑한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이런 일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제가 정말 빛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난생 처음 깨달았습니다.

제 존재 자체가 그러했습니다.

단지, 이제까지 너무 아팠기 때문에 몰랐던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아름답습니다. 정말 누구나요.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그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 글을 빌어,

많은 도반님들, 마스터님, 은숙 마스터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함께 방을 썼던 노 도반님.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혜라님,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제 빛을 찾을 수 없었을 겁니다. 정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