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4박5일을 마치며.........

아이 2020-07-13 12:32

엄마와 함께 출발 두어시간 달려 도착한 자운선가.
설램과 기대로 시작한 첫날 입소
서먹함과 갑자기 몰려오는 두려움에 괜히 왔다는 생각과 함께 프로그램은 시작되고
나의 감정들을 보며 지금까지 애쓰며 살아온 날들이 하나씩 기억되면서
내 어렵고 힘들었던 삶이 이해 되었다.
 
버림받지 않으려고 그렇게 참다 참다 힘들면 버리고
열등이에 수치심 두려움까지
나의 무의식은 도데체 어떻게 생겼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면서
하루하루 얼마나 울었던지 퉁퉁 부은 얼굴이 훈장처럼 보이기도 했다.
 
김희정의 삶을 김리안으로 바꾸면 더 잘 살아질까?
개명도 하면서 현재의 삶에 만족 하려고 무던히 애쓰던 내가
너무 가엾어 울었고 무서워서 울었고 불쌍해서 울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온전히 나만 바라봤던 시간이 있었던가?
오십평생은 눈치보며 버림받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내 처절했던 시간들 ...........
 
이제 지난 날들은 김희정이란 이름과함께 화장하고
자운선가와 혜라님이 주신 영체로 새롭게 태어나
내가 세상에 온 이유를 찾고 아이 마음으로 세상을 살것이다.
 
잊고있었던 아이 마음으로 ......
아이 마음의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리안아 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라는걸 잊지마!
 
넌 5살 꼬마 아이야!!!!!
 
2020.  7.  12   비오는 지리산 자운선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