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삶의기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너프 2021-05-25 15:05


이세상 홀로 버려진듯 아프고 아프고 곪고 곪아서 이렇게 아픈이유를 찾고 싶어서 찾은 영체마을

이세상 어떤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나만의 아픔을 누군가가 알아주고 함께 아파해준다는게 이렇게 사랑받는 느낌이란걸 알게해주신 혜라님과 마스터님들 그리고 함께한 도반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아파도 아픈줄도 모르고 살았던 내가 보였어요
그렇게 아파서 처절하게 죽어가는 나를 보았습니다

저의 잔인성의 살기가 이렇게 큰줄 몰랐어요

지금까지 내가 피해자고 나는 아파서 당하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아팠던만큼 상대를 아프게하며 살았고 그누구보다 나를 아프게 하며 가해했다는걸 알았을때 너무 아팠어요

내가 아픈줄 내가 모르니 상대의 아픔을 알아줄수가 없었네요

동생을 때리던 첫째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고 나에게 혼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세상에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느끼며 아파했을 아이를 생각하며 너무 아팠어요 그 아이를 아프게 할수 밖에 없었던 저의 아픔도 너무나 컸네요

3박4일 일정이 끝나고 집에오니 첫째아이가 친구와 자전거를 타다가 부딪쳐서 다쳤는데 그 친구는 팔을 수술했다고해요
첫째아이는 자기는 자전거를 타고 앞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그친구가 와서 부딪쳤는데 주위친구들이 자기보고 잘못했다고 하고 수술비도 물어내라고 했다며 힘들어하는데 예전같으면 그래도 조심해야지 하며 첫째아이마음을 몰라주고 수치당할까봐 두려워서 벌벌떨며 아이를 가해했을거에요 가해하는줄도 모른채 ...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의 아프고 두렵고 억울한 마음들이 너무 느껴져서 아이를 꼭 안아주며 "얼마나 두렵고 속상했냐고 엄마가 지켜줄게" 라고 하니 아이도 꼬옥 안기네요 저에게 그림도 그려주고 저항도 덜하고 동생도 챙겨주는모습을 보면서 정말 기적같았어요

수치받을까봐 두려워서 열등한 내모습 보기 두려워서 아이를 공격하며 지켜주지 못했던 나의 아픈모습이 이제야 보였어요

그동안 두려움에 벌벌떨며 사느라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던 그 아픈아이가 보였어요

그리고 혜라님과 마스터님들께서 저의 아픈아이를 따뜻한 사랑으로 안아주시는게 상상이되고 너무나 포근했어요

지금껏 외면당했던 깊은 아픔을 누군가가 함께 느껴주고 아파해준다는게 얼마나 큰 사랑인지 어떻게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3박4일동안 "아픔이 사랑이다"
라는 혜라님의 말씀을 조금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잔인하게 버렸던 그 아픈아이가 "나"라고 인정하겠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버리지 않고 인정해주겠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더이상 외면하지 않을게요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혜라님, 마스터님들 ... 저의 삶에 기적을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나와 남을 그렇게 잔인하게 공격하는 나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며 사랑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영체마을은 정말 사랑 그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