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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이제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눈물이 납니다.

동일 2014-07-06 00:00

저는 마음보다는 머리를 사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러하다보니 수행의 진도가 다른 수행자님들보다 느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운선가의 자운님, 혜라님, 마스터님들, 풀기도우미님(푸도님)들이 가르쳐주시는 대로 했더니 몇가지 마음을 쓰는 현상이 일어남을 체험했습니다.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제 안에 어린 아이가 그렇게 많은 분노, 슬픔, 수치심, 우월감, 열등감 등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오만가지 감정들을 그대로 갖고 있음을 경험하면서 그런 감정들이 본래 내가 아니라 에너지의 형태로 몸에 저장된 ‘관념’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무의식과 표면의식이 너무나 괴리가 커서 왜 항상 불안하고 무기력하고 두렵고 슬픈지를 알지도 못하고 그렇게 무작정 열심히만 살아오고 있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머리형 인간이다보니 믿음과 체험에 대한 부분 모두 장애가 매우 많지만 현시점에서 명확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것 한가지는, 계속 이렇게 수행을 하면 제가 왜 삶이 괴로웠는지도 더 명확하게 스스로 알게 될 것이고 고통의 문제들 또한 해결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인생의 희망이 없이 그냥 막연히 열심히만 살면서 괴로운지도 모르고 괴로웠지만, 자운선가를 만난 이후 이제 삶의 희망이 정식으로 처음으로 생겼고 ‘아…나 이제 살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이 수행에 참여하면 정말 함께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앞서지만, 혜라님 말씀대로 제 수행을 멈추지 않고 잘 해서 삶이 개선되는 것이 가장 큰 홍보라는 것을 염두하면서 조심, 조신해서 전했습니다.

 

자운선가의 수행법은 정말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탈종교적이고 이해하기 쉬워서 남녀노소누구나 참여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불교공부를 한 제 입장에서도 단 하나도 마음에 충돌이 없이 듣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불교인들도 불교적인 편견만 조금 내려놓는다면 결코 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하고 싶다는 간절함과 열린 마음만 있다면 각자 근기에 따라 수행의 속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최종적으로 모두 반드시 깨달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머리를 많이 써서 수행의 진도가 느린 사람도 4박5일만에 희망을 느끼고 정식으로 행복을 맛보기 시작하는데 다른 분들은 더 잘들 해낼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제 이런 생각을 합니다. ‘포기하지만 말자’, ‘무조건 버티자 그러면 살아날 수 있다’…라고 말이죠. 자신이 괴로운 것에 대하여 명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 저의 경우는 자신의 괴로움마져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중환자입니다. 하지만, 이제 중환자인줄 알았으니 점차 삶은 치유되고 행복해지고 진정한 사랑을 하면서 살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지척지간에서 저와 함께 어려운 시간을 보내주신 푸도님들과 199기 참가자 도반님들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