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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더 이상 후퇴할 곳이 없었습니다.

오솔길 2014-05-07 00:00

직장의 주변사람들이 나를 왕따시키는 것같은 마음이 들고,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같은 마음이 들어 이 마음들을 신경쓰다 보면 정작 일하는 것은 힘들지 않고 신나는데,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저 사람은 나를 나쁜 사람으로 보고 있지 않을까? 들려오는 주변소리에 신경쓰고 눈치보느라 퇴근하면 몸이 녹초가 되어 소파에 쓰러져 한 두 시간 자고나면 머리만 무거운 생활이 한 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또 부정맥이 와서 가슴이 두근거려 근무를 못 할지경까지 되었습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게 만들어 주는 그런 프로그램이고, 사람을 만들어 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번에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아이들과 제 아내,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정말 많이 눈물 흘렸습니다.그런데다 큰 아이는 가출하여, 학교로 복귀까지 많은 일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후퇴할 곳이 없어 보이는 저의 생활이 절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전 직장생활의 좌절로 시골에 농사지으로 가 있으면서 생활의 빈곤으로 모든 지향하던 바를 잊어 버리고, 오직 돈을 모아야 겠다는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하여 이 날까지 오게되었는데, 그러면서 물려받은 아버지의 폭력성을 고스란히 가족들에게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만 정작 화가나면 미친사람처럼 아이들을 폭행하고, 욕하고, 멸시무시하는 행동을 해 왔으니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었겠습니까?

 

같이 교회를 다니던 친구의 소개로 자운선가를 소개받곤 솔직히 상당한 사이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의 신성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땐 정말 속으론 많이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더 이상 후퇴할 곳이 없어지자 여기라도 한 번 가보아야겠다는 심정으로 카페를 들여다 보고 혜라님 동영상을 보았지만 논리적 말은 맞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작년에 수행모임을 신청하였다가 수련비를 모으던 중 주변에서 돈에 대한 잔소리를 듣게 되어 내가 뭐하냐는 생각이 들어 모았던 60만원을 주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신청했던 수행모임엔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아이가 가출하고, 저의 혹독한 잔소리와 폭력도 심해지고 더불어 아이의 반항도 심해졌고,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직장생활도 극도로 힘들어져,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지자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다시 수행모임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수행모임을 다녀온 후 변화된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자운선가에 가면 뭔가는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에 마음이 또 바뀔까 두려워 먼저 돈을 입금했습니다. 자운선가를 소개해준 친구에게도 부정이타면 갈 수 없게될까 봐 말하지 않다가 가기 전 날 차로 운전해 가는 것이 넘 부담스러워 차편을 물어보러 전화했더니 같은 기수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같은 차로 편하게 자운선가 수행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자운선가의 수행모임에 신청하면서 가족의 화목을 제일 원하였고, 저의 심장 부정맥이 치료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참가를 했는데, 수행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이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더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말씀을 해 주시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게 만들어 주는 그런 프로그램이고, 사람을 만들어 주는 그런 프로그램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번에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아이들과 제 아내,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정말 많이 눈물 흘렸습니다. 정말 내가 나쁜 놈이었다는 사실과 이 짖을 한 것이 내가 아닌 내 속의 또 다른 나, 관념이란 것도 배웠습니다.

 

첫 날 프로그램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땐 어떻게 4박 5일을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하니 아득 하더니 다음날 아침부터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실컷 울고, 불고 했더니 어느 덧 집에 가는 날이 되어있더군요. 수행프로그램을 하면서 무슨 12시 되도록 사람을 교육시켜주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가르쳐주시는 마스터님들의 열정과, 도움을 주시는 푸도님의 성의에 감동했습니다. 이 분들의 성의만 있으면 그냥도 견성하겠다 싶네요^^

 

혜라님으로부터 강의를 통해 설명을 들으며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만, 막상 해 보면 관념의 가림막이 두꺼운 벽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벽을 깨트리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생각을 떠 올려 보라는데 정말 어려웠었습니다. 혜라님 말씀처럼 이제 걸음마를 뗀 갓난아기로 멀리보는 수행이 아니라, 바로 앞 관념버리기부터 하나씩 하나씩 버려가다 보면 견성도 하고 합일도 하고, 반본도 할 것이란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운선가란 곳을 알려준 친구에게 감사하고, 이 수행법을 창시한 자운님, 카리스마 넘치는 혜라님,라사님,한나님,신념님,젬마님 심정을 다 한 교육에 감동 받았구요 감사드립니다. 또 저를 도와주신 두 분의 푸도님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손에 물집이 터져 피가 날 때 가져다 주신 장갑과 목마른 저에게 주신 음료수, 오리온 쵸코파이 정말 못 잊을 겁니다. 집에 돌아와 어머니께 전화드려 사랑합니다 했더니 어머니도 우시며 사랑한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이 때 너무나 행복감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미친놈처럼 살아온 저를 조금이라도 정상으로 만들어 주신 마스터님, 푸도님 다시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이 번 수행을 함께 잘 마치신 도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195기 도반 여러분 모두 청산 많이 하시고 정진하세요~~~^^ 모두모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