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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우리나라에 자운선가가 태동해서 기뻐요.

덩어리 2014-08-17 00:00

저는 1년여전에  지인에게 자운선가란 카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는 그냥 흘러들었습니다. 그러던중 올 초부터  가끔 유튜브에 헤라님 동영상을  시간 정하지않고 틈나는대로 조금씩 들었습니다. 계속듣고보니 아~ 정말 쉬운거지만 쉬운만큼  우리가 쉽게 놓치고 있는 부분이 보이고 말씀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하고 귀하게 전해졌습니다.

 

모든 문제를 아이에게만 찾으려하고 죄없는 아들의 목을 누르고 있었구나!  참나는 보지못하고  그놈의 관념에 복종하고 괴로워 울부짖고 있는 내 꼬라지를 보고 얼마나 기막히고 한심스러웠는지 여러가지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제가 이번에 참가하게된 계기는 현재 고3인 아들과 8년간  계속되는 갈등을 이젠 정말 해결하고싶다는 절박하고 간절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그 전에  심리상담센터,정신과 병원들 찾아다니며 가족모두가 치료하는 프로그램까지 서울, 광주 등으로 전전긍긍하며 노력했는데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3학년때까지 친구들도 많고 활발하고 무슨 이야기든 잘 통했고 밝았는데 갑자기 4학년초부터 가족들 돈을 훔치고 안하던 거짓말을 해가면서 학교를 조퇴하고 말수가 없더니 급기야는 pc방에만가면 시간 개념이 없어 집에 돌아오는걸 까먹고있어 늦은 저녁마다 찾고 다니느라 얼마나 속이 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 모두 올릴수은 없지만 수습하기도 힘든 엄청난 사고들이 많았습니다.

 

고3이 돼도 게임습관은 갈수록 심해지고 폭력성까지 자라서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엄마만 보면 눈빛이 달라지는 아들 모습을 보고 정말 막막하고 어지러웠습니다. 그래서 선택의 여지도 없이 이번만큼은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오로지 아들과의 갈등만 해결할수있다면 엄마인 내가 무슨일이든 못하겠느냐 일념 으로 참가하게됐습니다. 그래 무조건 부디쳐보고 해보자 그동안 몇년을 해봤는데 까지것 4박5일 못하겠어? 남편에게 양해를 구해 이번 여름휴가는 자운선가로 갔다고 생각해주시라고 부탁하고 참가하게 됐습니다. 지인이 말해준 것처럼 의심하지 않고 순수한3살 어린아이처럼 (최대한 노력했음) 그냥 막 시키는대로 따라했다, 첫날, 이틑날은 피곤한지 모르고 정말 열심이 했는데 삼일째되는 날이 고비였지만, 다시 처음 들어올 때 마음가짐으로 마지막날 또 시키는대로 미친듯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헤라님의 강의를 듣고, 그동안 이론으로 알고 있었지만 정작 내게 해당되는 말씀인지를 인정하지못하고 있었다.

 

모든 문제를 아이에게만 찾으려하고 죄없는 아들의 목을 누르고 있었구나!  참나는 보지못하고  그놈의 관념에 복종하고 괴로워 울부짖고 있는 내 꼬라지를 보고 얼마나 기막히고 한심스러웠는지 여러가지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빗물로 따지면 시간당 200M은 쏟아진것같았다. 얼마나 시원하고 후련하게 퍼 붇던지…..4박 5일 수행을 하면서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앞으로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갈수있는 기본바탕이 될것에 비하면 정말  쥐새끼가 빤스에 오줌 절인것보다 적습니다. 저는 그 4박5일 지금 제게 주는 행복과 자신감과 후련함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는것입니다.

 

자운선가에서 저는 40평생을 살아가면서 처음으로 느끼는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컥하고 막혀있던 심장이 확 뚫린 후련함!  정말 너무 가슴벅차 주체할수없이 쏟아지는 눈물!(물론 서러워서 흘렸던 눈물도 있음) 세상에 어제까지만해도 길섶에 있는 나무, 풀들이였을 뿐인데 왜 이케 그 애들이 살랑살랑 나를 보고 웃고 있는지 너무너무 이뻐서 쓰다듦어주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운선가가 태동해서 너무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자운님, 헤라님, 마스터님, 푸도님들 너무 너무 감사하구요.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건강하시구요 ^&^ 다시 연락 드리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