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모르게 올라오는 火를 도저히 제어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에게 미안하고를 반복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를 고치고, 제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자운선가를 선택하였습니다. 과연 자운선가를 믿을 수 있는가?를 무척 고민하였고, 수행참가 후에도 약간의 의심은 있었지만, 이왕 왔으니 혜라님을 믿고 무작정 열심히 하였습니다.

4박5일동안 내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보기 싫었던 과거의 상처와 수치심(일명 찌질이), 분노, 우월감, 열등감을 일으키는 씨앗(관념)에 대해 인식하고 느낄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모든 일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내 무의식에 저장되어 있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많이 놀랐습니다. 나의 몸은 거대한 무의식의 저장매체와도 같았습니다. 이러한 저장매체의 기억을 떨어내고 제거하여 맑게 하는 무극의 상태를 만드는 것은 나의 영원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숨기고 싶었던 부끄러운 나의 과거의 상처를 끌어내어 주는 젬마님과 푸도님들의 많은 도움에 또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풀고, 또다른 관념과 장벽에 도전하였습니다.

무작정 4박 5일 달려오다 보니 몸과 마음의 변화를 확인하였고, 상쾌하게 현실 속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과연 생활 속에서 나의 존재의 변화는 바뀔 수 있을까 의심했지만, 사람을 만날 때 전보다 휠씬 편하고 여유가 있어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친척모임에 가서 엄청 사려 깊고, 긍정적이라고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저는 조그마한 성공체험을 하였습니다. 가족/자녀와 직장 선.후배에게도 변화한 모습으로 행복을 창조하겠습니다.

4박 5일 수행은 또다른 나를 발견하는 인생의 행운이었습니다. 내 인생에 많은 것을 느끼고, 체험하는 중요한 전환기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많은 도움을 주신 혜라님! 젬마님! 201기 동기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