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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나의마음 2014-09-11 00:00

올해 초부터 몸도 마음도 돈도 어느 것 하나 불편하지 않은 것이 없었고 모든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저의 오십 인생~~ 세상만사가 모두 맘대로 되는 건 아니었지만 지금처럼 힘들다고 느껴진 적이 없었습니다. 혜라님 말씀처럼 제 인생의 가장 깊은 계곡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올초부터 마음이 답답할때면 절에 가서 108배를 하기도 하고 기도도 해보고 했지만, 불안한 마음은 더욱더 커지고 힘들다는 마음 뿐이었습니다. 전엔 제가 제맘을 맘먹은 대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게 안되는 거였어요. 무기력은 더욱더 심해지고… 불쑥불쑥 서러워지고 마음이 요동치는데 어쩌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이런 제 상태를 보면서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말씀하셨던 마음공부를 해야하는데..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단전호흡도 해보고 명상을 해보고 유명한 스님들의 법문은 들으면서 마음을 달래보기도 하지만 점점더 블랙홀로 빠져드는 느낌이고 공부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도 모르겠고… 가슴의 답답함만 더욱 커지고 모든 것이 힘들면서 숨쉬기 조차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에 있는 오랜 후배이자 마음수행의 언니같은 친구가 저에게 자운선가를 이야기 하면서’ 언니 그런 상태로 계속 있어서는 안된다’고 진심어린 걱정을 해주면서 자운선가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사실 그친구는 작년에 자운선가를 아들과 함께 다녀왔고 저에게도 가자고 했는데 그때는 제가 자운님 말씀만 몇가지 읽어보고 맘이 편해진다는 생각만 했을뿐 집중해서 보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 제가 덜급하고 인연이 덜 닿았던 모양입니다. 이렇듯 에고는 저를 목구멍까지 절박함이 차도록 밀어 부쳐야 속이 시원한 모양입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현재 이런 상태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운선가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견성을 한 그 친구여서 그런지… 저를 세심하게 자운선가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사전 준비도 조심해야 할 것도,, 저의 상황과 성격을 잘 알기에 여러가지 방해요소가 많을 것을 고려해~~ 지금 생각해 보면 사랑의 에너지 장을 쳐서 방해꾼들을 막으면서 제가 자운선가를 편안히 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가입신청을 하고 메일로 서류를 보내놓고 나서부터 마음이 조금씩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에 불신과 두려움이 올라오긴 했지만…. 그 친구랑 통화하면서 혜라님의 동영상을 보면서 울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한번도 울지도 화를 내지도 감정을 표현하지도 못한 제가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자운선가에 가지 전에 가입신청을 하면서부터 자운선가의 에너지 장에 의해 마음 주무르기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고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자운선가를 결정해놓고 부터 저의 상황이 자운선가를 가기위해 맞추어지듯 척척척 움직이는 느낌이었고 불안함이 줄어들면서 자운선가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혜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본래가 알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주변이 변하는 걸 크게 느끼면서요~

 

드디어 사당역에서 버스를 타면서 ” 이제 되었구나”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고운동의 자운선가~~ 맑은 가을날의 따가움과 청량함~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산세와 조용하면서도 물흐르듯이 움직이는 진행과정을 보면서 긴장도 되었지만 맘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운님의 강의를 통해 우리가 본래로 부터 받은 신성에 대해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 신념님의 수행원리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그런데~웬걸 하우스를 가니~~ 여태까지의 저의 끄덕임은 머리임을 생각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감정을 얼마나 누르고 머리와 맘이 따로따로 인것을 알지 못한채 살아왔는지~~~ 태아 때부터 갖고 있던 부와 모의 죄의식과 엄마로 부터 물려받은 애정결핍과 열등감~ 그의 다른 표현인 자만심과 우월감의 지존인 아버지의 관념이 외로움이~~부모와 저의 애정결핍과 죄의식, 열등감 그리고 두려움이 ~ 분노가~~그로 인한 저의 비겁함~~이 지독한 관념들이 서로를 향해 서로가 서로를 찌르는 살기 넘치는 복수혈전을 벌이면서 저의 오십인생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져 온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생 외로워도 외롭다고 말하지 못했고 엄마한테조차 위로 한번 받지도 받을 생각도 못했으며 사랑과 행복은 커녕 두려움과 의심과 외로움에 벌벌떨면서 살아온 찌질한 나의 인생이 있었습니다.

 

혜라님 말씀처럼 ” 내 인생 돌리도~~”너무나 기가 막힌 나와 부모님의 인생을 보면서~~ 소가 꺼이꺼이~~울듯이 그런 눈물을~ 원도 한도 없이 울을 수 있었습니다. 태아연단과 에너지 힐링~~마음주무르기등~~ 태아때부터 돌덩이처럼 굳어버린 제 마음을 조금 주무르기 시작했고 라사님의 적절하고 세심한 상담과 지도로~ 신선님과 눈이 맑은 푸도님(죄송합니다. 이름을 알지 못해서~~)의 도움으로 인해 살기 등등한 저와 아버지, 어머니의 관념을 조금씩 느끼며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눈물만으로 풀던 것을 마지막 이틀은 분노와 살기를 하우스에서 풀면서 관념 청산의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 보름달을 보면서 하늘거리는 대나무 잎새에서 영롱한 이슬을 보면서 참회의 절을 하면서 제 인생의 관념의 드라마에서 큰 칼 하나를 뽑아낸 느낌이었습니다. 결론은 본래가 부모님과 저의 인생을 통해 깨달음이라는 공부를 이끌기 위해 기가 막히고 힘든 인생 드라마를 한편 만들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직 청산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하지만 왜 나와 나의 부모가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고 내가 나의 생의 마지막까지 뭘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 귀중한 4박5일이었습니다. 큰 칼 하나 뽑아버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대나무 숲에서 앉아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명상에서 느끼면서 처음으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본래와 본성이 주는 이 찬란하고 따뜻한 행복감을 위해서라면 그어떤 관념의 방해도 청산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머리형으로 오래 살아온 관념이 지금 이순간도 고개를 쳐들지만~ 익혀온 수행법으로 무기력의 관념을 버리고 낙수물로 바위를 뚫는 인내심으로 정진해보렵니다. 라사님이 불러주신 “**야~~ 사랑해”라는 말이 귀에 쟁쟁합니다. 가슴이 먹먹하며 울먹여집니다 … 혜라님을 비롯한 자운선가의 모든 식구님~~ 도반님~~ 특히 아들같았던 내 짝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는~~ 정말정말 억울해서~~관념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수행 정진하겠다는 약속을 이렇게 수행후기를 쓰면서 다짐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자운선가의 식사는 간식은 너무나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고루 가춘 영양과 다양한 요리~~ 엄마가 차려준 밥상같은~~ 그 어느 최고급 식당의 요리보다 맛있는 신선한 재료와 공부하는 정성스런 맘을 만든 맛있는 밥상~~~너무나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