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마음깨우기345기 후기

맑은얼굴 2020-09-21 20:16

내 마음 힘든걸 어느정도는 자포자기하고 현실과 타협하고 때로는 다 포기하기도 하면서, 사실 저는 제 마음을 지하실 어딘가에 아무렇게나 내팽개쳐 두었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게 이제 희망이 생겼습니다.
혜라엄마와 따순 마스터님들과 공양간에서 엄청나게 맛있는 밥을 며칠동안이나 챙겨주셨던 우리 선생님들!

영체마을의 고양이와 강아지 순돌이 그외 모든 영체마을 공간의 아름다운 나무와 돌과 흙과 풀과 물과 바람과 맑은 공기와 간간이 내려준 비와 그외 모든 존재들의 덕택으로 처음으로 제 마음을 엿보았습니다.
방도 따숩고 쾌적한 공간에서 값지고 비교가 불가한 시간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조금은 힘든 3박4일이었지만, 희망과 감사로 충만한 시간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음이 모든 현실을 만든다는걸 이론으로 얄팍하게 책으로만 배웠었는데, 이제 조금씩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혜라엄마를 만나 영체마을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 저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아름답고 복된것임을 저는 잘알고 있습니다.
천운의 이 기회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저는 엄마도 계시고, 형제도 다섯이나 되지만, 지금껏 부모형제 하나 없는거 같이 느끼고 살았습니다.
물론 심리적으로 그랬단 말입니다. 호적상에 부모형제 물론 계시지만 그분들과의 심리적 거리감이 억만킬로미터×999999999999999999999=? 정도라는 느낌으로 살아 왔습니다.
살아오면서 가족이 보고 싶었던 적 없었습니다.
돈 필요할때면 가족 생각이 나기도 했었고, 실제로 몇번인가 도움 받기도 했었지만, 그 고마움은 오래가지 못했고 부담스러움으로 변했습니다.
물론 저도 그분들께 다정하지 못했습니다.
분노가 가득차 미움으로 수치심으로 열등감으로 때로는 두려움으로 불쌍한 마음으로 가족들을 마주 했었습니다. 인정합니다.

항상 의지할 곳 없이 나홀로 하늘에서 툭 떨어진 사람처럼 외로운 시간들을 많이도 지나쳐서 이번에 영체마을까지 흘러들어 왔습니다.

제 자신도 저를 이해하지 못했고, 저는 살면서 제가 참 죽도록 싫었습니다. 마치 뱀을보듯 저 자신을 향한 혐오와 수치가 극에 달해 저를 죽이고자 했던게 여러번입니다만 죽는게 무서워 죽지도 제대로 살지도 못했습니다.
이번 마음깨우기 명상을 통해 저 스스로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지난시간 되돌릴수야 없겠지만 이젠 내가 내 마음을 챙기고, 아껴야만 하는 이유를 알게 됐고,
이제는 저 자신에게 제 스스로 엄마가 되어주고, 아빠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주고 애인이 되어줄 수 있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영혼까지 맑고 고운 마음의 엄마가 생겼습니다. 혜라엄마 몸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신비한 혜라엄마!!!
혜라엄마께서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이제 외롭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혜라엄마는 제안의 신께서 제게 보내주신거 같아요!

끝으로 아름다운 마스터님들 한분한분 너무 귀하시고 감사하고 또 고맙고 사랑해요.
영체마을 밥이 이제까지 먹은 밥중에 가장 맛있었었어요.

저는 이제껏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영체마을 천원짜리 아메리카노는 환상의 맛ㅎㅎ이었답니다.
개도 무지 무서워하는데 영체마을 앞마당에서
개(순돌이)를 보는데 왜? 순돌이인지...알겠더라구요! 세상 개가 다 순돌이 같진 않겠지만, 저는 순돌이를 좋아하게 될꺼같아요!
제 별명이 영체마을 회원가입시에는 맑은얼굴로 가입 했는데
이번 영체마을에서 신청서 직접쓰는란에 새벽별 속삭이는 소리라고 썼네요.
혹시 혼선 있을까봐 다시 알려 드렸어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