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그리운 이름 어머니!!

sun 2020-09-24 20:34

 
 아무런 정보 없이 영체마을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 혜라라는 분이 엄청 마음을 홀린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유투브에 유명한 분이시라는데 그런 걸 좋아하지 않아서 몰랐던 부분도 있고, 한 번 영상을 보라는 권유도 받았으나 보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앗아갈지 모르겠으나 내 마음은 택도 없을걸!!
그런 닫힌 마음으로 일단 체험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해결하지 못한, 마음을 항상 아프게 하는 것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혜라님을 시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정말 택도 아닌 발상이지요.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그 이후로 
그녀는 항상 내 가슴에서 때로는 나를 짓누르는 무거운 돌덩이로, 때로는 까맣게 탄 잿덩이로, 때로는 내 머리를 후려치는 망치가 되었습니다
어머니 살아생전에는 그렇게 모질게 밀어내고 외면하고 모르는 사람으로 냉정하고 쌀쌀맞게 굴더니...
 
죄책감이 밀려왔습니다. 정말 견딜수가 없어서 괴롭고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울어도 소용이 없었고 후회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 때부터 어머니는 항상 나화 함께 했습니다. 
 
이틀째 되던 날,
혜라님의 강의를 하시는데 진심이라는 것을 느끼고 마음이 울컥하더니 마음이 열리고 영체마을에 날 맡기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래 난 누굴 평가하고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잖아
여기에 온 이유는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잖아 
그렇게 새로운 나를 찾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쉼없이 자신을 향해 물었고, 그렇게 가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 내뱉으면 죽는 줄 알았던 그 말
수치심으로 똘똘뭉쳐 도저히 뚫을 수 없었던 어머니!! 어머니의 살아생전 모습을 가야님께 고백을 하였습니다.
 
지금껏 어머니라고 외치면서 떳떳하게 울어본 적이 있었는가
누가 볼새라 누가 알새라... 전전긍긍 눈치를 보고 내 자신까지 속였던 나
어머니를 부르며 목노아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고 어머니와 나와 만남의 시간을 주시고 그 아픔과 고통속으로...
어머니를 만난 것 같은 느낌과 따뜻함으로 온전히 나를 안아주고 나의 아픔을 기꺼이 함께 해준 가야님
그런 마음을 어디서도 느껴지 못했고, 또 언제 그런 사랑과 따듯함을 느낄 수 있을까요
언제 또 나를 내려놓고 오로시 내자신인채로 울 수 있을까요. 가야님 감사합니다.
 
 혜라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궁금함을 아셨을까요 거기에 대한 답을 주시다니...얼마나 좋았던지 ...깜짝 놀랐습니다.  
진심어린 위안과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그렇게 눈물이 하염없이 나왔나 봅니다. 사랑을 배우고 왔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온지 4일째,  영체마을 체험을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마스터님들...
맛있는 밥을 해주신다고 주방에서 고생하신 주방장님과 여러 선생님들
영체마을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