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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마스터 천도재] -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수치주는 아픈 마음.

가야 2020-10-28 21:49

2020년 10월 26~27일 이틀간 진행된 마스터 천도재 후기입니다.

이틀간 죽음과 삶의 경계가 없이 내 몸의 나의 것이 아니라 모든 조상님들의 마음의 합임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아는 시간이였으며 아픈 마음을 인정해주고 느껴주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복짓는 일임을 마음으로 체험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마음공부를 하며 질기게 나를 괴롭게 했던 마음의 뿌리를 알고 나니
그동안 살아왔던 삶이 모두 이해가 되고 새로 태어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번 천도재 프로그램에서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수치주는 아픈 마음을 세웠습니다.
사랑받고 싶고 사랑주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면
이용당할까봐 두려움과 거절당할까봐 두려움이 너무 올라오고
그 두려움마저 인정하지 못해
누가 너 같은 사람의 사랑을 원하겠어!! 라는 마음과
어차피 사랑 못 받아!! 그냥 포기해!! 라는 마음이 교대로 올라오며 나의 마음을 수치주는 살기를 썼습니다.
그래서 늘 허기지고 외로운 마음에 허덕이는 나를 보며
"도대체 나는 왜 이럴까?, 왜 내 가슴에서는 뜨거운 사랑이 나오지 않을까?"
늘 의문이였습니다.

마스터로서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자괴감과
나는 사랑이 없나라는 생각도 했었고, 혜라님곁에서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늘 사랑받고 있음에도 찐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며
자기공격성의 살기도 올라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천도재를 통해 버림받고 수치당해도, 이용당해도, 귀찮다고 나를 죽여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을 수 있어 행복한 바보처럼 사랑만 했던
조상의 아픈 마음을 느끼며 내 조상의 마음으로 살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버림만 받다가 한 남자가 베푼 작은 호의가
너무 소중하고 귀하고 사랑받는다고 느껴져
그 남자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주고 버림받아서 미쳤는데도
사랑받고 싶고 너무 사랑해서 그 남자 주위를 멤돌고, 보고 싶어 집까지 찾아 가기를 여러번을 하다
그 남자가 너무 귀찮게 한다고 자기를 죽였는데도
사랑했던 사람의 손에 죽을 수 있어 행복했던 바보의 아픈 사랑~~
세상사람들이 다 바보같다고 미련하다고 욕하고 수치줘도
더 사랑해 주지 못해서 한이 되었던 마음이 제게 와 있었습니다.

평소에 드라마나 다큐를 보면서 상대가 아무리 냉정하게 버리고
이용만하고 배신해도 미워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면서
참 어리석고 미련하다고, 바보같고 병신같다고 미워하고 수치줬습니다.
그리고 사랑받기 위해 뭐든지 다하는 여자를 보면 죽이고 싶은 살기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내 마음이였습니다.

처음으로 참회하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상처받아도 수치당해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큰 사랑인데
저러다 이용만당하고 버림받을텐데 바보같다고 미련하다고 수치주는 내가
버림받을까봐 두려워 온전히 나를 던져 뜨거운 사랑을 못하는 내가
이용당할까봐 두려워 남이 주는 사랑도 의심하며 믿지 못하는 내가
더 바보같고 어리석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없다고 믿으며 사랑의 양도 계산하는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쪼잔한 마음인지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

배신당하고 상처받아도 세상이 나를 미워해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지 이제야 가슴으로 느낍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비난하고 수치줘도
사랑하고 또 사랑할 수 있어
바보인 여자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미움없는 세상에 살 수 있어 행복했고, 사랑줄 수 있어 행복했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 여자분의 소원이
더 사랑줄 수 없어서 한이니
사람들에게 인류에게 많은 사랑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사랑이 두려워 벌벌 떠는 나에게
두려움을 이기는 사랑을 주시고 가신 조상님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마음을 천도하는 순간 같이 수행하는 가족들이 
갑자기 눈이 맑아지고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혜라님~
이 생에 나의 스승으로 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애교없고 사랑표현도 못하는 무뚝뚝한 제자를 사랑해주시고
같이 수행하는 우리 가족을 구원해주신 혜라님~

이 생에 목숨바쳐 혜라님께 충성할께요~~^^
마음 깊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