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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404기] 돈깨명 명상 후기.

조회 109

박정근 2024-10-07 23:17

[돈깨명 간단한 소개]
 
404기 기준으로 51명의 참가자를 자본가 > 관리자 > 노동자 3개의 계급으로 나눈 뒤
각자 자기 계급에서 서로 상황극을 진행하고 각자 본인 마음을 바라보고 청산하는 수행 프로그램입니다.
돈 관념 청산이 우선이지만, 이곳에서 번 돈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으며 빚은 달리기나 서브 프로그램으로 탕감 가능합니다.
* 단 현실 세계 노동자는 존중받지만 편의상 이곳 노동자는 거지가 되어 식사를 구걸할 수도 있고 수치를 유독 더 느껴야 하는 계급으로 상정함. *
 
[계급 소개]
자본가 = 3~5명, 투자를 할 수 있다.
관리자 = 10~15명, 노동자 관리를 하며 미움 받을 각오로 지시를 하고 책임감을 써야 한다. 
노동자 = 38명, 사실상 일용직 위치 당장 돈을 벌지 못 하면 윗 계급에게 돈을 구걸 하거나 굶어야 하며 수치를 느껴야 한다. 
 
 [프로그램 진행방식]
* 계급을 밑바탕으로 상황극을 진행하는 메인 프로그램 외에 다른 프로그램의 설명은 생략함. *
 
- 첫째날.
16시 30분에 명상홀에서 계급 뽑기가 진행됩니다.
신기한 부분은 타로카드처럼 계급 뽑기도 무의식의 반영이기 때문에 
나한테 가장 적합한 계급으로 뽑힌다는 점입니다.
저는 노동자를 뽑았습니다.
 
여기서 자본가는 10만 원 수령 
관리자는 2만 원 수령
노동자는 만 원을 수령 합니다.
 
17시 00분 식사. 식사 비용은 각자 1만원 소비.
 
- 둘째날.
 
07시 10분에 관리자는 각자 자신이 맡은 노동자 3명에게 청소를 지시하고
각자 관리자의 평가 기준으로 노동자의 청소 성과를 평가한 뒤 0 원, 5천 원, 1만 원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는 급여로 무조건 2만 원을 지급 받습니다.
* 관리자가 노동자 3명에게 전부 1만 원 주는 것도 가능, 단 평가는 공정하게 할 것 *
 
자본가는 청소에 참여하지 않으며 청소구역에 투자를 진행 하며 자본을 늘릴 수도 파산 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날 부터 식사 두 끼를 굶거나 구걸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거의 다 돈을 잘 주는 편입니다.
다만 구걸은 확실히 수치를 느끼며 해야 관념청산에 효과가 있겠죠.
 
18시 20분에는 이벤트 뽑기를 통해 참여자 전원 각자가 재산을 늘리거나 빚지게 됩니다.
예) 당신은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비로 2만 원이 지출 되었습니다. 
당신은 보이스피싱을 당해 3만 원을 손해 보게 되었습니다.
주식 투자에 성공해 10만 원 이익을 보게 되었습니다.
 
각자 이벤트 대로 돈을 받거나 빚지게 되며 재산 정도에 따라 계급이 이동 됩니다.
저는 주식 투자 실패로 15만 원을 손해 보게 되었으며 51명 중 제가 중간 순위 꼴지를 하게 됩니다.
 
- 셋째날.
 
9시 20분. 관념 청산이 잘 되었는지 확인 하기 위해 이벤트 뽑기를 한번 더 진행 합니다.
이때는 스테프 분들도 눈치 껏 로또 1등 50만 원 뭐 이런식으로 돈을 많이 뿌리긴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세금환급으로 1만 원 이익을 보게 되면서 빚 14만 원이 최종 자산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많은 돈을 빚진 사람도 일부 생겨 꼴지는 면했지만 최하위권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동일 합니다. 빚이 있거나 재산이 1만 원 미만인 사람은 구걸해서 식사를 해결 해야 합니다.
 
빚 탕감을 못 한 사람은 언덕 달리기를 해야 하며 1번 달리는 데 5천 원 탕감 입니다.
달리기를 못 하면 나는 찌질이다 프로그램에서 수치를 느끼며 탕감 받아야 합니다.
 
저는 일부러 1바퀴를 덜 뛰었습니다.
왜냐하면 언덕 달리기도 하고, 나는 찌질이다 프로그램에서 수치를 느끼면 관념 청산이 원 플러스 원 입니다.
하지만 스테프 기록 실수로 완주 한 걸로 기록 되며 영화 시청 후 감정 풀어내기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청소를 자발적으로 하는 것으로 제 수치를 느끼겠다는 의사를 스테프에게 전달 했습니다.
 
[프로그램 교훈이 무엇인가?]
 
- 결혼 적정기가 언제인가? 바로 혼자 살아도 상관이 없을 때가 적정기다.
부자가 되기에 적정기가 언제인가? 바로 노동자, 관리자, 자본가 어느 역할이든 상관이 없고
어떤 역할이든 내가 자유자재로 선택 할 수 있을때다.
마치 결혼 적정기가 혼자 살아도 / 둘이 살아도 상관이 없을 때가 적정기인 것 처럼 말이다.
 
- 얼마를 가지고 있어야 부자인가? 액수를 중심으로한 질문은 의미 없다.
돈에 얽매여 살지 않을 때 (집착하며 살지 않을 때)가 진정한 부자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돈에 대한 나의 집착을 느끼고 청산하라.
 
- 필요한 돈은 내 의식수준, 내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온다. 
경제를 억지로 움켜쥐려 든다고 움켜쥘 수 있는 게 아니다.
어차피 돈도 눈이 있어 필요한 주인에게 갈 것이다.
 
 - 내 무의식은 편한 쪽으로 간다.
노동자가 편하면 노동자를 선택한다.
관리자가 되어 팀원에게 미움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관리자, 자본가 역할이 불편한 무의식을 청산해야 한다. 
 
- 내가 노동자임을 수용하라. 때가 되면 더 발전된 자리로 자연히 가게 될 것이다.
본래 세상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사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한 두가지.
내 현실을 수용하고 내 현실에서 감정을 느껴주는 것.
 
- 노동자(편의상 약자로 상정)의 수치를 느껴라.
음양은 하나다. 강자는 저절로 인정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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