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딸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인연에서 비롯됩니다.

인연은 무의식 속 에고가 만드는 것으로

경험정보가 작용을 하지요.

예를 들면 딸들은 삶에서 처음으로 만난

남자인 아빠가 무의식에 남자의 대표로

기억되면서 아빠와 같은 관념을 가진

남자를 남편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머리로는 아빠를 싫어해서 아빠와 전혀 다른

남자를 선택했다고 하는 여자들도 결혼하고

살면서 자신이 선택한 남편이 아빠와 똑같은

사람이었음을 알고 놀라곤 하는 것도

모든 선택은 머리가 아닌 잠재의식 속

관념이 하는 것임을 알려주는 예지요.

또한 아들들은 자신의 삶에서 처음으로

만난 여자인 엄마와 같은 마음을 가진

여자를 부인으로 선택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엄마 아빠와의 인연으로

해서 생긴 경험정보를 반복하면서 살게 된답니다.

짝사랑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의 짝사랑을 했던 경험정보를 물려 받아서

짝사랑을 좋아하고 즐기는 에고가 무의식에

있었는데 그 관념을 알아차리지 못하니

짝사랑을 하면서 괴로워하게 되지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것 뿐이 아니라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연들은

머리의 생각이 아닌 무의식 속의

에고가 일으키는 반응이랍니다.

그래서 자신이 몰랐던 무의식 속 에고를

알아차리고 인정하게 되면 삶의 운명이

바뀌게 되는 것이랍니다.

엄마딸님, 마음공부를 통해 무의식 속

에고들을 알아차려서 자신이 바라는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닉네임 '엄마딸'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혜라님,

이번 수행을 마치고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남녀가 어떤 원리에 의해 사랑에 빠지게 되는지요.

가령, 어떤 남자는 한 여자에게는 매력 없는 사람이지만 또 다른 여자는 그 사람에게 한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데 이 차이는 어떻게 생기는지요.

또한 서로 사랑해서 연애와 결혼에 이르는 경우와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끝나는 경우는 마음이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 것인지요.

혜라님의 지혜로운 말씀이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규 수행 2회 참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