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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대인관계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 박규리

2019-04-11 10:20

닉네임 '박규리'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혜라님

제가 너무 너무 힘든 고민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너무너무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하고

사람하고 놀고 대화할줄을 몰라 이 성격을 극복못하고 결국

섣불리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내내 몇년을 집에서만 틀어박혀 살았습니다.

밖을 나올수는 있었지만 만나는 친구는 한명도 없었고

지금도 지인도 친구도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인관계가 너무 서툴고 나이도 20대중반인데

이런 제가 너무나 수치스럽고 혐오스럽습니다.

사람들하고 어떻게 대화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저도 상대방의 대화를 들으면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을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교우관계를 쌓고 싶지만

버림받을까봐 무시받을까봐 거절당할까봐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사람이 너무 무서워요

자꾸 눈치만 보게됩니다.

병원비도 빨리 모아야하는데 일구하기도 사람만나기도 두렵습니다.

지금 겨우겨우 식당서빙알바를 하고 있기는 한데

거기서도 제대로 일하지는 못합니다. 손님들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수해서 창피당할까봐 무섭습니다.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서 새 인생을 살고 싶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혜라님 항상 감사하고 지혜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수행프로그램은 아직 미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