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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제가 창조했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 힘듭니다 - 솔직한지워니

2019-04-18 00:00

닉네임 '솔직한지워니'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이번에 4박5일 프로그램 수행하고 온지 얼마 안된 소녀 입니다. 첫 참가였구여!! 닉네임은  솔직한지원니 입니다.

버림받은 에고가 너무 강해서 인지 집에서 혼자 노래 틀어놓고 울기도 울고 화도 내고 그러는데도

엄마가 또다시 상처를 줍니다.

 

엄마가 일하러 다녀오셔서 청소기를 미시길래 제가 미안해서 제가 한다고 하니까

제말을 그냥 무시하고 하시길래 너무 수치스럽고 두렵고 비참한거에요. 근데 그게 그 감정이 너무 강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벙쪄서 그감정을 느끼고 있다가 엄마에게 다가가서 엄마 나는 엄마가 편하게 나한테 청소기좀 밀어줘 라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니까 엄마가 대답을 안하시는거에요.

냉장고에서 뭘꺼내고 계셨거든요.

 

그 자체만으로 또 너무 비참하고 진짜 청소기를 밀지 못할정도로 분노와 비참함이 같이 올라오는거에요. 그래도 일단 밀고 청소기 꼽아놓고 엄마에게 다시 가서 엄마 내가 알아서 해놨으면 좋았을텐데 청소 안해놔서 삐졌어? 이러니까 엄마가 그런거 없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왜 대답을 안했어 이러니까 대답을 하셨대요 근데 너무 작아서 못들었단 말이에요. 근데 엄마가 그러면서 니는 너무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엄마 피곤하게 한다 그냥 좀 넘어 가면안되나? 이러시는데 그게 저는 너무 상처인거에요.

 

 자운선가에서 배운대로 감정이 올라오면 받아들이고 좋게 표현하기 하라하셔서 진짜 화도나고 비참한데도 좋게 말을 했는데 그거마저 엄마가 그냥 좀 넘어가라고 그렇게 말하면 도대체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그냥 넘어갈 수 없을만큼 감정이 안좋았는데....

 

그래서 그렇게 조심스럽게 표현을 한건데 그거마저 귀찮아 하면 어떻게 수행해야 하나요. 거기다 제가 어떤분한데 말할때 이기적이게 말한다라고 들은걸 엄마한테 말했었는데 엄마가 그말을 하면서 그냥 넘어가면되지

꼭 그렇게 니 감정이 그렇다고 말을해야하나 그사람 말이 딱 맞다 이기적인거 이러면서 상처를 주더라구요. 제가 그사람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면서요. 진짜 수행이고 뭐고 죽겠다 라는 감정까지 올라오면서 분노가 너무 심하게 치밀어서 물건을 다 던지고 싶었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진짜 지금도 감정이 심장에서 목끝까지 울화통이 막힌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것처럼 피부에 닿는 공기마저 절 외롭게 하는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