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야, 포기하면 된단다.

 

자신이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포기하면 되지.

내 뜻대로 안되고 못하는 일을 만났을때

에고는 열등감과 수치심이 올라오면서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집착이 올라 온단다.

 

열등이 에고가 절대 자신의 열등함을 인정하지 않고

애쓰면서 노력하는 마음이 집착이고 그 집착을

포기 하려고 할 때마다 버림받을까 봐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올라와서 집착을 놓지 못하는 거란다.

 

자신의 무능의 수치를 인정하면서

집착을 버리고 포기 한다면 

그 때 열등이 에고가 죽는 거란다.

 

진리야, 네가 애쓰고 노력하면서 이루려고

할 때 그 마음이 열등이 에고의 집착임을

알아차리고 마음 안에서 놓아 버려라.

 

혜라님 

삶을 살다보면 아무리 간절히 바래도,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도 이루어 지지
않는 일이 있잖아요. 그럴때 수행자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예를 들면 저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진짜 너무 엄마 사랑을 받고싶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죽은 엄마가 살아
돌아오는것은 불가능했죠 .. 
가질 수 없는 건데 너무 가지고 싶었고
불가능 하지만 너무 가지고 싶어서
노력했고 끝내.. 얻지는 못했죠 

혜라님도 젊은시절에 부모님이 
병으로 일찍 돌아가셨잖아요. 
혜라님이 부모님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혜라님의
뜻대로 안 되었잖아요 

이렇게 자신의 노력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뜻대로 안되고 
실패할때나

자신이 너무 간절히 원해도
될 수 없을 때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안될것 같은 마음이 올라올때 

실제로 지금 내가 당장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에 직면했을때 
수행자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