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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재혼가정의 어려움 - 아리아

2019-10-04 00:00

닉네임 '아리아'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혜라님~~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어릴적 엄마의 외도로 엄마가 집을 나가시고 7살즈음에 새엄마가 들어오셨어요.

새엄마는 친오빠와 저를 잘키워주셨지만 항상 피해의식이 있으셨어요.

아빠와 친오빠 제가 서로를 편드는 꼴을 못보셧고, 편을 들면 본인은 가족이 아니라 그런다고 화내셨어요.

그래서 저는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아빠가 잘못해도 엄마편, 엄마가 잘못해도 엄마편이었습니다.

아빠에게 잘해드리고 싶어도 눈치보느라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항상 엄마만 챙겼고, 지금은 제가 결혼을 해서도 엄마랑만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납니다.

그런데 엄마는 어떤일이 생기면 항상 "내가 니 친엄마가 아니라서 그러지"

말끝마다 니네아빠,니네오빠 독설을 퍼붓습니다.

아빠랑 싸우거나 아빠가 속썩이는 행동을 하면 저한테 퍼붓고 저한테 화풀이하십니다.

제가 아빠편을 들지않아도 어떻게든 아빠편을 들은 것처럼 만들어서 끝내는 자기는 친엄마가 아니라서 그렇다는식으로 끝맺음을 지으세요.

상처도 여러번 받았지만, 이런상황이 수백번 반복되자 이제는 노이로제 걸릴지경이에요 ㅠ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혜라님..

 

현재도 저희아빠가 어제 술에 만취한 상태로 운전 중 택시와 사고가 나셔서 벌금과 합의금이 이천만원 정도가 들꺼같은데.. 제가 대출을 받아서 도와드려야합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자꾸 저에게 전화해서 다 퍼붓고 제가 조금만 까칠한 반응을 보이면 또 앞에 쓴것과 같이 반응하세요.

아빠는 이런상황에서 언제나 그렇듯 죽겠다고만 하십니다..본인만 죽으면된다고..마치 죽는다는말을 무기로 사용하시는것 같아요.

제가 무엇을 청산해야되는걸까요. 도와주세요 혜라님

아빠와 엄마 중간에서 너무 힘이 듭니다.

 

* 마음깨우기 명상 참가여부 : 4회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