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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아이들의 무의식이 걱정됩니다.

2018-04-30 00:42

 

우리사랑님, 두려움의 에고입니다.

 

제가 늘 동영상에서 현실에 나타나는

모든 상황과 모습은 내 마음임을

알아차리라고 말하지요?

 

우주는 내 마음입니다.

고로 내 마음만 잘 다스리면 되는 거지요.

아이의 마음도 내 마음이니 내 마음,

내 무의식만 알아차리면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무의식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그대의 무의식 속 아이가 잘못 될까 봐

걱정하는 그 마음인두려움의 에고가 문제랍니다.

그 집착의 살기가 현실의 문제를 만드는

주범이지 아이가 아니랍니다.

 

걱정을 해서 현실이 변하고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걱정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걱정을 해도 아무

소용없는 짓을 에고는 늘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 에고가

문제거리입니다.

 

누구나 자기 마음만 보고

자기 무의식만 알아차리면 됩니다.

남의 마음, 남의 무의식도 알고 보면

내 무의식과 하나니까요.

 

무의식은 모든 인류의 공통의식이라

내 무의식과 바로 타인의 무의식은 하나랍니다.

그대의 무의식과 아이들의 무의식은 하나이기에

그대가 마음공부를 통해서 자기의 무의식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너무 조급하게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을 내려 놓으세요.

무의식을 알아차릴 정도로 마음공부가

깊게 되는 것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니까요.

 

당장 말로 들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닌

무의식이 열려서 자기의 마음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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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우리사랑님께서 2018-04-26 11:53 작성한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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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혜라님
 
 
요즘 혜라님 동영상을 반복하여 들으면서 제 마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혜라님 덕분에 제가 남편에게 진정한 참회를 하게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그저 참회해야 제 마음 속 미움과 원망이 소멸된다는 것을 머리로 알아서 했었어요.
 
남편과 처음 사랑에 빠졌을때는 '하나되기'로 했었지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그 하나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어요.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너무도 부정적이고 어두웠고 차가웠어요.
 
그래서 제가 밀어낸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서 제가....제 무의식이 그렇게 남편을 밀어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너무 그 사람에게 미안하고...제가 어떻게 참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혜라님 동영상을 들으면서, 이 모든 현실이 제가 만들어낸 현실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충격도 있었지만 곧바로 혜라님 말씀이 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어요.
 
애들 아빠한테 너무나 미안해서 지금도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제 경험정보를 계속해서 알아보고 청산하면서 가야겠지요.
 
지금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의 마음에 대해서 걱정됩니다.
 
작년 둘째 골수이식하면서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지금은 둘째아이 무의식이 걱정됩니다.
 
둘째아이는 병원에서 참 잘 해냈어요. 아이의 병을 처음에 알았을때부터 저도 아이의 어떤 무의식이 병을 만들었나 하는 걱정부터 했습니다. (그때는 아이가 받았던 정신적 충격이 무엇이었을까 하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마음 속에 있는 것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기 위해 물어보기도 하고 그리고 대답을 들으면서 저희가 아이에게 잘못 심어준 관념을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 병도 훨씬 수월하게 나아졌습니다.
 
아니는 병동 안에서도 유명했습니다. 항암치료하고 골수이식하면서 과정마다 닥쳐왔던 위기들을 참 잘 넘겼거든요.
 
지금은 1년 검사하고 건강하게 학교도 잘 다니고 있어요.
 
제 걱정은 아이 무의식 속에 '병원에서 잘 견딘 놈, 병원에서 유명한 놈'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 생활하면서 언니와 다툼이 있을 때마다 '차라리 병원이 좋다. 병원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해요. (병원에 있을 때 제가 보호자로 함께 있고 아이의 언니는 외할머니랑 함께 있거든요)
 
이 병이 재발할 확률이 높은 병이라 그런말을 할때마다 제 마음이 철렁합니다.
 
아이 무의식이 현실을 만들어내는 것 같이....지난번에는 아이가 그 말을 하고 나서 그날 저녁에 열이 오르더라구요. 면역체계를 바꾼 것이라 아이 열이 오르면 걱정이 됩니다. 그날 새벽 서울로 운전하고 가는 고속도로에서 가슴 철렁하고 두려움이 있는 제 마음을 바라보고 그 마음을 고쳤습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잘 되어가고 있어!'라는 마음으로 바꾸었지요. 입원은 했지만 다행히 단순 감기여서 그 다음날 열이 떨어졌었어요.
 
어제도 언니랑 다툼하고 나서 병원 가고 싶다 라고 하네요.
 
제가 아이 무의식에서 병원을 끌어들이는 것 같기도 하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한번은 큰 욕을 하길래, 그 욕은 엄마를 욕하는 말이라고 알려주었는데도 계속 하더라구요.
 
아이 마음 속 스트레스가 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혼자 방에서 실컷 욕하도록 했더니 그 다음에 조금 줄어들었네요.
 
아이를 위해 심리상담이나 미술치료, 놀이치료를 알아보고 있어요.
 
이번 5월달에 꼭 만나뵙고 제 아이들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수도하는 길을 잘 걸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