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Member Lounge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상대방의 간단한 요구도 이해가 안 돼요.

2018-04-01 21:16

테라바다님, 반갑습니다.
 
아주 힘든 문제를 안고 살아가시는군요.
그런 문제점이 있으면 상대방을 힘들게 하므로
사회생활을 할 때 사랑받기 힘들지요.
 
그대의 무의식 속에는 절대
남의 말을 들어주기 싫은 에고가 있습니다.
그 에고는 고집과 반항이 아주 세서
"들어주기 싫다' 라는 마음으로 올라오면
자신의 정체를 들키므로 절대 정체가 탄로나지 않도록
아예 상대의 말을 머리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든답니다.
 
누군가 무엇을 부탁할 때 '들어주기 싫다" 라는
마음이 올라오면 "내가 남의 말을 안들어주는 못된 마음이 있구나"
하고 알아차려서 고칠까 봐, 머리로 이해할 수 없도록
뇌파를 교란시켜서 자기는 남의 말을 들어주고 싶은데
머리로 이해가 안된다고 믿도록 만들어서
자기 자신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대의 무의식 속에는
엄청 고집세고 화난 아기의 에고가 있답니다 ㅎ
남의 말을 절대 들어주기 싫은 고집센 에고는
과거에 엄마나 아빠가 자신이 간절히 원한 것을
절대 들어주지 않아서 상처받았을 때 생긴답니다.
 
수행모임에 오셔서 과거 살아온 경험정보 중에서
이해받지 못해서 서럽고 화난 아기마음을 청산 하셔야 합니다.
 
이해받지 못한 에고는 절대 남을 이해해주지 않습니다.
상대를 힘들게 하고 옆에 사람이 올 수 없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자신의 무의식 속에 절대 상대를 이해해주지않는
에고가 있는 줄 모르는 탓에 상대방이 힘들어 하면서
비난하면 나도 힘들다고, 내 탓이 아니라고 화를 내며 
스스로를 속이면서 외롭게 살게 됩니다.
 
마음공부란 무의식 속에 있는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에고를 알아차려 정화하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자신을 안다고 생각하며 살지만
자기가 아는 자기는 빙산의 일각일 뿐, 진짜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삶의 성패와 행불행을 좌우하는 에고는
무의식 속 깊이 숨어서 스스로를 속이면서
나와 남 모두를 힘들게 한답니다.
 
마음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자기 스스로를 속이면서 괴롭히는
에고의 정체를 알아차릴 때, 그 에고가 벌이는 여러가지 삶의
문제점들이 소멸되어 삶이 편해지고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테라바다님, 무의식 속에 그대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절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해주기 싫은 에고를 찾아내어
삶의 평화를 맛보시길 바랍니다.
 


-----------------------------------------------------------------------------
↓ 원문 : 테라바다님께서 2018-04-01 00:07 작성한 게시글 ↓
-----------------------------------------------------------------------------



안녕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혜라님.
 
중요한 질문이 있어서 혜라님을 찾아 왔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인데요 가구를 버리는데 가구가 무겁다 보니까 경비원 아저씨 가 도와주셨어요.
 
근데 그 가구를 버리는 위치가 주차장 근처라 옆에 자동차가 가구에 안 긁히게 
 
좀더 효율적으로 가구 각도나 위치를 바꾸려고 저한테 이렇게 이렇게 합시다 했는데
 
어떻게 하라는 건지 전혀 못 알아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선생님 심부름을 시키면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를 못해서
 
네? 네? 그러면서 몇번이고 선생님 뜻 다시 되 물어보고
 
직장상사가 간단한 요구도 이해 안 되서 정 반대 되는 엉뚱한거 하고 그랬어요.
 
근데 그 요구가 어려운 게 아니에요 다 할 수 있는 건데 희한하게 전 잘 못알아 들었어요.
 
 
질문과 연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귓속말 그리고 군대에 있을 때는 전화, 무전기 등 기계 통해서 들려 오는 소리는
 
아 그냥 상대방이 한국말을 하고 있구나 근데 무슨 뜻인지는 하나도 모르겠다 였어요.
 
 
또 이해가 되는 말을 들어도 머리속으로 딴 생각이 들면서 집중이 하나도 안 돼요.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단점 이였는데 제 인생이 워낙 총체적 난국이라 미처 이 질문을 생각 못 했어요.
 
혜라님 지혜로 답변 부탁 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