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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07:14
.저는 누군가가 저를 구속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아무리 좋은 천국도 자유롭지 못하면 싫습니다.
저는 20년전에 어떤종교 단체에서 나왔는데 아직도 그곳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꿈을 꿉니다.
그러나 꿈속에서 그곳에서 나오지 못합니다 그곳의 구속감이 싫어서 나왔는데 수년간 주변분들의 반대로 그곳에서 일찍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제주도에서 13년을 살고 있는데 들어 올때부터 지금까지 육지로 나가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섬이라는 자체가 싫어요.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길 바래요. 바다로 둘러쳐진 제주섬이 가끔 매우 답답해요.우울증도 심하게 온적도 있었구요. 일년에 2번은 육지로 이사가고파 부동산을 뒤집니다. 맘뿐이죠. 남편은 파수꾼 같아요.
사람들은 이해를 못해요. 일체유심조 아니냐며요. 남편 성실하여 먹고 사는데 걱정없고 허튼짓안하고 술담배안하고,그래서 호강에 겨워서 그런다고 그러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언제부턴가 자유라는 것에 집착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아무리 좋은 사람도 아무리 좋은 여건도 저에게 구속감을 준다면 벗어나고 싶어요.제가 저 자신을 위해 이기적으로 살지 못해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마치 좋아하지 않는 음식들을 먹고 살아온 것 같아요.남의 입맛에 맞춘것들만 먹었던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는 안중에도 없었던것 같아요.
제가 유독 자유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어찌 해야 저는 진정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 절대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