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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 00:00
닉네임 '려움'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1. 안녕하세요 혜라님~ 저 금방 319기 명상 초참자 려움이에요~ㅎㅎㅎ
수행 끝난 직후부터 두려움에 쌓여서 도저히 잠을 잘수도 없고, 두려운 상태로 이도저도 하지못해 괴로워 질문드려요ㅠㅠ
2. 혜라님께 새벽에 너무 무서워 메일 보낸 려움이에요..! 정말 감사하게도 벌벌떨며 혜라님께 메일을 보내고 나서 바로 잠들었어요..!ㅎㅎㅎ 항상 의식으로 지켜주시는 혜라님 감사합니다ㅠㅠ
아침에 짧게 연단하다가 매일 보이던 그 귀신이 제가 된 것 같았어요.. 그 분은 한 20살쯤 되어보이고 항상 기어다녔어요. 힘들어서 만신창이가 되어 바닥을 기어다니며 또, 너무 화가나서 어떤 사람들을 철장에 가둬놓고 벌벌 떨며 두려워하기를 바라고,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이 잠깐 들었어요. 그러다 문득 저희 아빠 바로 위로 죽은 누나가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 엄마께 전화를 드렸어요. 그 누나분이 20살때쯤 돌아가셨다해요. 공장에서 일을하다 어느날 집에 돌아와 시름시름 앓다 돌아가셨대요. 결혼안한 딸이라고 제사도 지내지 않아서 잘 모르고 있었지만요. 아무도 그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지 않으셨는데, 둘째 큰아빠가 제가 그 분을 많이 닮아서 할머니가 유난히 저를 많이 걱정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정확히 돌아가신 이유는 모르지만 당시 공장마다 노동운동을 많이 했고, 아마 그분도 운동을 하시거나 권리를 요구하시다가 모질게 고문당하신것 같다 들었어요. 혜라님 제가 느끼는 두려움이 이런 집안 문제와 관련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