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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2017-09-03 14:31

혜라님, 안녕하세요. 

요즘 수행에 참가는 못하고 있지만, 매번 카페를 통하여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번에는 쓸데없는 고민일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궁금했던 '꿈'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최근들어서는 꿈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커진 것 같아요. 뭔가 두렵고 이상한 꿈을 여럿 꾸었고, 그에 상응하듯이 안좋은 일들도 많이 생겼어요. 그러다보니 꿈이 실제로 현실에 어떤 형식으로라도 구현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구요. 사실 TV에 나오는 것처럼 미래의 일 그대로 보여주는 예지몽은 아니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뭔가 두렵고 기분 나쁜 꿈을 꾸면 도대체 꿈에서 나온 것들이 무엇을 상징할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면서 동시에 너무 두려워요.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거나, 공격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프로이트가 꿈은 무의식의 발현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요..? 자신을 알기가 어려운데, 무의식을 보여주는 꿈을 해석해서 자신의 문제점을 고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할까요..? 차라리 아예 내용이 없는 개꿈이면 무시를 하겠는데, 내용이 이상하거나 기분이 나쁘면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더라고요. 요즘은 이상한 꿈을 꾸면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질문드리게 되었어요. 좋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