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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죽음에 대한 공포와 강박증 - 맑은영혼

2019-08-20 00:00

맑은영혼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인정하지 못하는 수치심의 에고가

일으키는 병이 강박증입니다.

 

강박증이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까 봐

두려워서 집착하는 증상입니다.

 

그대가 원치않는 현실을 보는 것이

에고가 죽는 길입니다.

에고는 육체가 아닌 자신의 뜻, 생각, 소망, 의지 등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려는 집착이니까요.

에고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에고는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에고는 결코 죽지 않으려고

하기에 어떻게든 자신의 뜻대로 하려고 하지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음을 받아들일 때

죽음의 공포가 올라 오고 에고는 소멸 되는데

그 죽음에 대한 공포가 너무 커서 절대로 자신이

원치않는 현실이 일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에고가 강박증의 에고입니다.

 

강박증의 에고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은 상황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일으키는 마음이 의심입니다.

자기 에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인정하지 않고

수치를 주면서 절대 에고가 죽지 않겠다고

일으키는 마음이 의심이지요.

 

남자를 믿지 못하는 의심도 그 남자가 그대가

원치 않는 일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여 남자를

믿는 마음이 죽으면 끝날 것을 남자를 믿지않는

에고가 죽는 것을 거부하면서 자꾸 남자를 믿는

마음에 집착하며 살려 하기에 생기는 것입니다.

 

의심이란 믿는 마음도 인정하지 못하고

믿지 않는 마음도 인정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남자를 믿지 못해서 괴로운 것이 아니라,

믿지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믿을 수도 없는

갈등의 상태인 의심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의심하는 에고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에고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길 밖에는 없답니다.

 

에고가 죽음을 받아들이려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야 하는데 그 두려움이 너무 커서 약자의 수치가

두려움으로 진입하는 것을 방해 하지요.

 

이 때 필요한 것이 스승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에고가 모두 소멸된 스승이라면

제자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죽음의 두려움을 일으켜

청산시키고 에고의 죽음을 받아들이도록

도와 줄 수 있으니까요.

 

맑은영혼님, 그대의 무의식에는 아주 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에고가 있습니다.

몇 대 이상의 유전된 관념으로 마음에너지가

아주 세기에 혼자서 청산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견성회원이 되어 사랑세션에 와서 혜라님과

함께 청산하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랍니다.

 

그 때까지 열심히 혜라tv 보시고

몸치유와 연단을 많이 하세요.

특히 마음세션에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에고를

청산하는 세션을 많이 보시면 그대 무의식 속

죽음의 공포를 못느끼도록 의심하는 에고가

건드려지면서 무의식이 열리게 되고

두려움의 에고가 쉽게 올라 올 수 있지요.

 

귀엽고 순수한 맑은 영혼님, 그대의 깊은 공포

속에는 본래의 큰 뜻이 있음을 아시고 두려움의

에고를 너무 미워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대의 무의식이 열리고 영혼의 성장이 일어나면

본래의 뜻을 그제서야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현실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마음공부를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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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9-08-28 21:46 작성한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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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맑은영혼'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지난 번 수행 때 혜라님과 강박증으로 상담을 받고.. 저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엄마가 저를 가졌을 때 자신의 잘못(실수)으로 제가 죽을까봐 두려워했다는 것이었는데요..(제 위에 아이를 가졌다가 엄마가 도로로 급히 뛰어나가서 차와 부딪힐뻔해서 놀래서 애가 떨어졌다고 무의식은 느낀 듯한데.. 엄마는 실제로 그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으셨어요. )엄마가 충분히 느껴주지 않아서 그 두려움이 태아인 저에게 왔다고 하셨습니다.

 

상담의 내용은 고속도로에 신문지를 날려서 누군가 죽었을까봐 하는 두려움이었고, 사실 이 문제는 제가 현실적으로 해결을 했습니다.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증거를 찾아냈고 마음이 인정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와 관련된 생각은 끊어졌습니다. 수행후 두려움이 강박을 올린다는 정도로 이해는 했구요..그런데 최근 잠을 자다 반쯤 깼는데 제가 엄청 두렵고 무서워하는느낌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이유도 없이 느낀 강렬한 느낌이었지만 잠이 다시 드는 바람에 느낄 수 있는 찬스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더욱 느끼고 싶어졌는데, 강박이나 의심(불신)이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오는 것이라면 저는 아직까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잘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구체적인 느낌이 느껴지거나 머리로도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왜 죽음에 대한 공포가 강박증을 일으키는지 말입니다.


  23살쯤 강박증이 심했던 적이 있었는데, 남자친구를 믿지 못해서 생긴 마음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만나기 전에  나이트를 자주 다녔다는데 거기서 혹시나 원나잇을 한 건 아닌지 불안했고, 도통 확인할 길도 없고 의심만하고, 자기는 그렇지않다는 남친 말만 듣고 남자를 믿어야 한다는게 갑갑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면서도 이 의심에서 벗어날수 없었고 매일 같은 생각과 그에 반대되는 생각으로 만나는 내내 지옥이었거든요..제 마음을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저는 한순간 떠오른 의심에 또 다시 질질 끌려다닐까봐 늘 제 마음이 무섭습니다. 어느 책에서보니 의심, 의부증이런 것도 일종의 강박증이라고 하더라구요..무의식엔 불안과 두려움이 깔려있고, 뇌의식은 의심을 사용한다고 하던데..
지금도 남자를 믿지는 못합니다. ..


지금도 남자를 믿지는 못합니다. 증거없이 그사람의 말만으로 뭔가를 믿으라면 더욱 그렇고 그게 성적인 것과 관련되면 더 못믿습니다. 저의 어릴 적 트라우마라면 저는 유치원때 옆집오빠를 진심으로 좋아했는데 그 오빠는 제 몸을 보고 만지는 데만 관심이 있었던 것같습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마음을 준 남자가 그런 사람이라 제 무의식은 남자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남자를 볼 때 성에 대한 상대의 관점은 제대로 보지못합니다. 두려움에 눈이 가려 올바로 판단하지 못합니다. 무조건 남자는 성이라면 사족을 못쓰지로 생각되는 것같습니다.. 이것도 제가 삶을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되는 것같구요..
 강박, 의심, 불신이 저를 괴롭히지않도록 관념 분리를 위해서 좀 더 이해가능한 설명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혜라 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명상모임은 1회 참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