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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라님, 궁금해요


혜라님, 고민이 됩니다. - 호돌

2019-07-04 00:00

닉네임 '호돌'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저는 마음깨우기명상프로그램에 2번 참가한 호돌이라고 합니다. 제 마음이 도저히 정리가 되지 않아 혜라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생각나는 분이 혜라님밖에 없네요.ㅠㅠ

 

 

제가 예전에 4년 정도 만나고 결혼얘기까지 하다가 부모님의 반대와 저의 확고하지 못한 마음때문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헤어진 지도 몇년이 지났는데 몇개월 전에 전 남친이 저와 가까운 언니와 사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언니는 저와 일주일에 한번씩 동호회 모임을 하는 언니이고, 그 동호회는 저의 경력에 도움이 되기도 하면서 구성원들끼리 가족처럼 편하게 지내는 모임입니다. 또 전남친과는 저희부모님 반대로 헤어졌고 제가 헤어지자고 했기때문에 전혀 미련이 없을줄 알았는데 저와 가까이 지내는 언니와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부터 그 언니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해서 모임에 나가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는 얼마전에 결혼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들었어요. 그 소식을 들으니 전남친보다는 그 언니에게 내가 이루려던 것을 빼앗긴 느낌도 들고 졌다는 열등감도 들고 복잡한 마음이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제것도 아닌 것에 이렇게 빼앗긴 마음이 올라오는건 왜일까요?? 그리고 제가 모임에서 빠지는 것이 맞을까요?? 몇달째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아 혜라님께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ㅠㅠ

 

 

*마음깨우기 명상 참가: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