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Member Lounge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혜라님, 궁금해요


[답변] 항상 무언가에 억압당하고 있는 것 같아 자유롭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 창조자유

2019-07-23 00:00

창조자유님, 억압 당하는 에고만 인정하고

억압하는 에고는 인정하지 않고 있네요.

 

가해자와 피해자는 하나인데 피해자의

마음만 이해 할 뿐, 가해자의 마음은

이해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자유를 항상 갈망하는 에고는

억압 당한다고 믿는 피해자 에고입니다.

그런데 그 피해자 에고를 억압하고 있는

가해자 에고를 마음으로 인식하지 못해서

피해자 상태의 마음인 억압 당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피해자 가해자 에고는 하나입니다.

누군가 밖에서 그대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무의식 속 가해자 에고가 스스로를

억압하고 있음을 알아아차려야 합니다.

 

억압당한다는 피해자의 마음이 올라 올 때

이미 억압하는 가해자의 마음이 올라 온 것이며

이 때 억압하는 마음을 느끼고 인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않고 계속 당한다는 피해자의 마음만

자신의 마음이라고 고집하고 집착하면서

가해자 마음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억압당한 기억을 떠올려서

아버지의 가해자 마음을 느끼고

그 마음이 자신의 마음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가해자 피해자가 하나임을 자각하게 되고

피해자 에고의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혼자 인식하기에는 힘든 에고이니

생활 속에서 기억버리기 명상을 통해

아버지의 마음인 가해자 마음을 인지하려고

노력하다가 힘드시면 명상 프로그램에

참가 하셔서 도움을 받으세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무의식을 더 열어야 합니다.

다시 참가 할 때까지 생활 속에서

연단과 몸치유를 많이 하시고 혜라 tv를

꾸준히 시청 하신다면 무의식이 많이

열려서 가해자 피해자 에고의 인식이

좀 더 쉬울 것입니다.

 

창조자유님, 힘내세요.

완전한 마음의 자유를 얻는

그날까지 화이팅!!!



-----------------------------------------------------------------------------
↓ 원문 : 자운선가님께서 2019-08-02 09:14 작성한 게시글 ↓
-----------------------------------------------------------------------------



닉네임 창조자유님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 내용입니다.

 

 

 

혜라님 안녕하세요

저는 저의 닉네임처럼 아주 어릴적부터

"창조하는 자유로운 삶이 내 인생의 목표이고, 내가 태어난 이유다" 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항상 있었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니, 제 인생은 세상에 무언가를 크게 만들어내거나 기여한 것이 있기는 커녕, 제 삶의 작은 일 조차 원하는대로 이룬 적이 없고,

항상 억압당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자유롭지 못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땐 아버지가 강압적이고 간섭이 심하셨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저를 아끼고 걱정하셔서 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러셨다는걸 이제는 알지만,

학창시절에 저는 항상 통금시간이 있고 친구들과 마음껏 자유롭게 놀지 못하는게 싫었고,

밥 먹을때 꼭꼭 씹어먹는게 좋다고 들어서 제가 집에서 천천히 밥을 먹고있는데 아버지가 깨작거린다고 저에게 소리를 지르고 밥그릇을 던지기도 하셔서 밥 먹을때도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고 눈치를 봤고,

고등학생 때는 방에서 제가 공부하는지 자고있는지 아버지가 지켜보고 검사를 하시고 자고있으면 공부 안한다고 소리를 지르셔서

저는 항상 눈치보며 갇혀있는 듯한 상황 속에서 숨막히는 느낌들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성인이 된 후 아버지의 터치는 줄었지만, 집착이 엄청 심한 남자친구를 만나서 제 생활을 자유롭게 못하고 간섭당하거나,

해외장거리연애를 하거나 군인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커플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솔로도 아닌 느낌으로 자유롭게 맘껏 데이트도 못하면서 그저 기다리는 입장에서 얽매여있는 듯한 연애를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집에서 나와살아서 아빠랑도 안 부딪히고, 남자친구도 없으니까 누군가에게 간섭 안 당하고 자유롭다고 생각했었는데

돈이 없어서 사고싶은 옷도 맘껏 못사고, 먹고싶은 음식도 맘껏 못 먹고, 가고싶은 곳도 못가서 너무 답답하고 제한된 느낌과 상황은 계속됩니다.

수행을 하면서, 그 하고싶은데 못 할때의 답답함을 가만히 느껴보면 가슴 전체가 무언가 막혀있는 것 같으면서 목이 조여오는 느낌까지 듭니다.

 

그리고 저는 어릴 때 서대문형무소에 있는 1인 감옥(가만히 서서 부동조차 못하는 관 크기의 감옥)을 보고 제일 잔인하고 무서운 감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저는 이상하게 유치원인가 초등학생 이전부터 유대인수용소의 수용복을 보기만해도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책이나 TV, 영화에 나온 수용복, 비슷한 파란색, 흰색 스트라이프 무늬의 옷만 봐도 시선을 돌리고 너무 무서워합니다.

뭔가 연관이 있는걸까요? 

 

"자유롭고 싶다. 자유로워지고 싶다" 하는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이 많이 올라오고, 인지는 되는데 이게 왜 자꾸 올라오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아빠 간섭때문에 내가 자유롭지 못한거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아니라는걸 압니다ㅠㅠ

어떤 사람이나 상황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제 마음안에 어떤 관념을 제가 알아차리지 못해서 그런 것같은데

대체 어떤 마음들이 원인인건지, 어떻게 해야 이런 갑갑하고 억압된 느낌의 상황들이 더이상 찾아오지 않을지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감옥에 갇혀있는 듯 스스로를 가두며 살아온 저를 이제는 편하고 자유롭게 해주고 싶습니다.

많이 부족한 병아리 수행자인 저라서 지혜의 여신님인 혜라님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혜라 스승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마음깨우기 명상 참가 :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