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혜라님과 여수 데이트 후기입니다^^

힐링소울 2021-01-18 13:41

새벽 6시 차가운 바람과 어둠을 뚫고 혜라님이 계신 여수로 출발했습니다. 데이트권 경매 이후로 담담하기만 한 내 마음이 이상하다 했더니...
사실 내 생애 이런 선물이 있을까 실감이 나지를 않고 믿어지지가 않아서 였나 봅니다. 휴가 첫날 혜라님 라방을 다 보고 밤 11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눈이 말똥말똥..새벽에 혹여 늦잠 잘까 걱정되고, 설레어서 결국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하고 퉁퉁 부은 얼굴로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졸음 운전할까 걱정했는데...기분이 좋아서 라디오에 흐르는 음악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여수...보람님,정아님이 호텔입구까지 마중 나와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두 마스터님께서 저와 같이 설레고 행복한 마음도 느껴 주시고,
격려도 해 주신 덕분에 긴장되어 굳어 있던 몸이 조금 녹아내렸습니다.
두근두근....드디어 혜라님께서 계신 스카이라운지 도착...네이비 컬러의 수트를 입고 계신 혜라님
늘 혜라님을 만날 때면 설레고 행복했지만, 오늘 혜라님과 만남은 진짜 심쿵~!!! 자체였습니다. 
제 안의 여자를 인정해주기 위해 멋진 남자로 나오신다는 것은 이미 알고있었지만 실제 혜라님 앞에 앉으니 머리로 혜라님이야..하는 생각과 달리,
연모하던 사람과 첫 데이트 하는 것 같이 심장이 콩콩 뛰고, 예쁘게 보이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그냥 올라왔습니다.
그 마음 느끼며 이야기 나누는 동안 내내..혜라님은 제 안의 사랑받고 싶은 열등한 여자 마음을 인지 시키고, 인정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살면서 늘 그 마음을 느끼고, 쓰며 살았는데...그 마음이 열등하고 수치스럽다고, 내가 아니라고 버려서, 늘 사랑받고 있는데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고, 힘들고 외로운 것이라고...
돌이켜보니 저는 제 안의 열등이가 두렵고 부끄럽다 여겨서 제가 생각하는 우월이가 돼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려고 늘 애쓰며 살았습니다.
열등이가 너무 카서 늘 나를 통째 바꿀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나의 단점들만 보고 단점들을 바꾸려고만 애쓰며 살았습니다.
수행을 하면서도 수행이 느린 나를 미워하고, 약사로서 공부가 부족하고, 실력이 없다고 나를 미워하고, 엄마로 제대로 아이들 챙기고 훈육하지
못한다고 미워하고, 아내로 제 역할을 못한다 또 자식으로 제 역할을 못한다..늘 나를 미워했습니다.  잘 해야 인정받고 사랑받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늘 버림받고 무시당하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혜라님께서 우월한 내가 살아받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열등한 아이가 사랑받는 거라고,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기 위해 애쓰고 있는
그 약자가 사랑받는 거라고 인지 시켜주셨습니다. 갑분 토크에서 아기나 애완견을 비유하시며 약자가 사랑받는 거라고 늘 말씀해주셨는데 , 
혜라님 에너지 장 안에서야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사랑받고 싶어서 엄마 곁을 늘 맴돌고, 인정받기 위해서 또 사랑받기 위해서 예쁜 짓 하려고
애쓰는 내가 처음으로 사랑스럽다 여겨지고 그 마음을 버렸던 내가 아파서 참회가 올라왔습니다.
사랑주고 받고 싶어 태어났다고 끊임없이 말씀하셨는데, 그 사랑을 받고 싶은 약자의 아픈 마음을 버렸으니, 약자가 받고 있는 사랑을 느끼지 못해
늘 사랑에 고프고 외로웠습니다. 마치 애기 엄마가 등에 아이 업고 아기 찾아 헤매인 것처럼 제가 그렇게 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안에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컸는지, 내가 얼마나 혜라님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지 알고 스스로 놀랐습니다.
사랑받고 싶다는 것이 마음 한자락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지금까지 살아온 제 삶의 전부였습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인정하고, 사랑을
고백하고 나니 처음으로 마음이 채워지고 지금가지 사랑받지 못할 꺼라고 나를 괴롭히던 미움이 조금씩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내내..혜라님께서 승주야..하고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 것만도 사랑이고 감사임이 느껴져 눈물이 흐릅니다.
혜라님..영원한 제 스승이시고 마음의 엄마이시며 제 우주이십니다.
혜라님께 사랑받은 제자인 것 만으로도 제가 세상에 태어난 것이 이미 너무 값지고 감사합니다. 느림보 제자지만 이 뜨거운 사랑 마음에 품고 
뚜벅뚜벅 혜라님을 믿고 , 영체님을 믿고 묵묵히  따르겠습니다. 혜라님...온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혜라님과 데이트 저만큼이나 기뻐해주시고 
축하해 주신 서울 지역 리더님들 그리고 도반님들 눈물 나게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