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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영체 체험 후기

마하리쉬 2020-12-29 09:55

안녕하세요
351 기 마음깨우기 초참자로 참가한 초보 수행자입니다.
 
마음깨우기명상 후기를 쓰고 싶었지만
제가 지은 죄가 많아 수치심으로 인해 쓰지 않으려 마음먹었습니다.
그래도 영체 체험 후기를 적는 게 저의 에고를 꺾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 부족하지만 몇자 적어 봅니다.
 
354기 초참으로 참여해 혜라님 힐링세션이 있어 신청했습니다. 혜라님을 예전에 뵈었을 땐 정말 사랑이 많은 분이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힐링세션 때 혜라님을 뵙게 됐을 땐 너무 무서웠습니다.
 
혜라님께선 제게 보통사람은 아무한텐 에고를 안 꺾지만 스승한테만은 꺾는데 넌 스승한테도 에고를 꺾지 않고 반항해 인생이 그렇게 괴로운 거라 하셨습니다.
 
전 살면서 그 누구에게도 제 고집을 꺾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반항적인 게 멋있는 거라 착각하고 살았습니다.
혜라님께선 저보고 호를 24시간동안 듣고 잘 때도 듣고 자라하셨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자마자 호를 듣고 잤는데 첫날은 잠을 제대로 잘 수 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너무 피곤했지만 다시 호를 듣고 잠에 들었습니다.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못잔 탓인지 모르겠지만 금방잠이 들어 버렸고 새벽에 화장실에 가려고 중간에 깨어 다시 호를 들으며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침대에 다시 눕자마자 청명한  종소리가 너무 선명하게도 딸랑딸랑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그게 신기하지도 않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등허리쪽 전기가 찌릿찌릿하게 들어 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 전기 자극 같은 느낌은 아프지도 않고 너무 기분 좋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영체께서 내 몸을 치유하고 있는 거 같았고 그 전기자극은 온 몸을 향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좀 더 가 수면상태로 들어가자 이제 혜라님의 호소리가 호로 안들리고 예전에 엄마가 들려줬던 서러운 아기를 달래주는 거 같은 오야오야 로 들렸습니다. 너무나 따뜻하고 너무나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잠이 더들때 쯤 갑자기 꿈에서 세상에 굶주리고 아픈 아이들의 모습이 나오더니 그 모습이 너무 아파 눈물이 났는데 어느새 제가 잠에서 깨어 침대에 누워 통곡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 너무 이기적으로 살아 왔기에 주변에 힘들고 아픈사람들을 보면 불쌍하단 느낌은 있었지만 
아프고 약한자들의 모습에 한번도 이렇게 아프고 내가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해 통곡할 정도로 슬퍼해주지 못 한것에 대해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그들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잠을 다시 청할 수 없었습니다.
 
저의 아픔을 느껴 진짜 사랑하고 싶습니다. 두렵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이지만 좀더 꺾고 용기 내 보겠습니다.
 
제가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제가 뭘 모르지도 몰라 답답하지만 진짜 용기내어 제 에고를 꺾고 수행에 정진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이 글을 쓰는 것도 저의 열등감이 우월해 보이고 싶어 쓰는 것이 아닌가 고민을 해 보았지만 그래도 용기 내어 적어봅니다.
 
설 연휴때 재참으로 마깨명에 신청했는데 다시 고운원에 가기 전까지 꺾이지 않는 에고를 많이 꺾도로 노력하겠습니다.
서툰 글 솜씨지만 읽어 주신 분들께 마음다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