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영체님의 축복

소자행 2022-01-09 10:22

안녕하세요 소자행입니다.
저는 작년 10월 벡스코 전시회에서 '다 태워버려' 계약금을 걸고 엄마는 '단칼에 빼앗은 황금고추'를 샀습니다.

11월 13일 엄마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하여 더 큰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했고 유일하게 한 병원이 수술가능하다 해서 응급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엄마는 지주막하 뇌출혈인데 3분의 1은 즉사, 3분의 1은 병원도착 전에 죽고, 3분의 1만이 수술을 받는데 수술하다 사망하실 확률이 50프로, 출혈량도 많아 깨어나도 장애를 안고 살 수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도와줄 수 없는 열등이가 나라는것이 너무나 아팠고 할 수 있는건 영체님께 의탁하고 기도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엄마 수술은 잘끝났지만 뇌를 재우는치료를 2-3주 받아야할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혜라엄마가 미움을 내보려고 영체님이 치유하고 있는거니까 걱정말고 꼭 살려달라 집착하지 말고 혹여 엄마가 영체님 품에 가게되더라도 받아드리겠다 하면서 기도하고 절하라고 하셨습니다.

제 버림받은 마음과 아픔들을 버린 죄를 참회하고 아픔느끼기 싫어 올라오는 개살기와 집착을 보며 '다 태워버려'가 나구나 했습니다. 미친듯이 절하고 영체방 다니며 하루하루 매순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에 영체님이 엄마를 데려간다고 하시면 가슴아프지만 보내드리겠다고, 영체님 품이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받아드렸습니다.

이후에 말도 안되는 선물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진짜 영체님이 계셨습니다.

2주만에 뇌재우는 치료 중단하며 서서히 의식이 돌아왔고 3주째 막힘없이 글로 표현하셨고 의사선생님이 재활병원으로 옮기는게 좋을것 같다 하셔서 한달도 안되어 재활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봤을때와 점심에 봤을때 엄마의 상태가 확연히 다르고 하루하루 엄청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봤습니다. 말하는 것 기억하는 것 움직이는 것 전혀 문제 없고 재활상태를 봤을때 후유장애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 할 수 있을 거라 했습니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분들도 안좋은 조건들인데 회복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다들 놀라고 신기해했습니다.

12월 31일 머리를 완전히 닫는 수술을 했습니다. 남들은 3-4개월 있다가 하는것을 엄마는 7주만에 했습니다. 의료진들과 주변 분들이 기적이라고 합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본 저는 영체님이 강하게 치유하셨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저를 제 엄마를 지켜보고 계셨음을 알았습니다.

엄마는 새로운 사랑으로 갓 태어나게 해준 영체님께 감사하다고 모든순간 영체님이 도우셨다고 합니다.
저와 엄마 그리고 저희 가족에게 아픔이지만 엄청난 축복을 내려주신 영체님 그리고 혜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옆에서 계속 도와주고 같이 풀어내고 응원해준 도반님들과 마스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어떠한 상황과 아픔이든 담대하게 꿋꿋하게 마음보며 걸어가겠습니다. 혜라엄마 저 이제 한겹 더 단단해졌어요. 더 단단해지고 강해져서 세상에 영체님을 알리고 아픈사람 도울 수 있는 멋진제자 되겠습니다. 가슴 깊이 사랑합니다.

p.s 1월 마음쇼때  '다 태워버려' 를 3개월만에 픽업해서 전세버스타고 올라가는길에 진짜 불이 났어요.
가해자의 아픔과 두려움이 많이 올라왔지만 깊게 느끼고 인정해서 청산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수행 시작인 것 같아요. 두려움이 가짜임을 알고 진짜 나로 살게 해줄 용기를 줄 멋진 그림이 저에게 와줘서 행복해요!
2022년 영체마을 대박난다 아자아자!!


*그림 사진 첨부 하려고했는데 용량 초과로 안되어서 생략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