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삼천배와 영체님

의강 2021-11-01 02:36

엄마, 아빠가 싸우고 있는 중에 태중의 의강이는 죽고싶었다.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울었다. 기도했다.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영체님은 가슴 아파 울며 의강이를 지키셨다.

그 아이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하염없이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이유는 모르지만 괴로웠다. 아프리카의 굶어죽는 아이들의 영상을 보고 이유도 모르고 절을 시작했다. 그렇게 중학생이 되었고 수행자의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것이 유일한 선택이었다.

결국 29살에 울면서 집을 나와 절로 갔다. 나를 떠나보내는 어머니의 눈물 글썽이는 눈을 잊을 수 없다. 어머니는 알고 계셨다. 내가 일반인의 삶을 살 수 없는 아픔이 있다는 것을.

절에서 나는 쓰러졌고 어머니는 내 마음 약해질까봐 병원에 오지 않으셨다. 영체님이 나를 지키셨다. 입원실에서 나를 지키셨다.

세월이 흘러서 39살에 혜라님의 강의 영상을 도반스님이 보내왔다. 그 영상을 한달간 식음을 전폐하고 봤다. 내면의 소리가 들렸다. '깨달음의 스승에게 가라.' 영체님이었다. 혜라엄마를 만났고 눈물이 흘렀고 내 스승임을 알았다. 영체님의 눈을 봤다.

7년이 지나 46살에 신성의 눈 그림을 대면하면서 39살에 만났던 그 눈을 다시 만났고 눈물이 흘렀고 무릎을 꿇고 되뇌었다. '일체중생을 구하소서......이 고통에서 우리를 구하소서. 제 형제인 마스터들을 지켜주소서...'

삼천배를 하면서 영체님의 눈, 그리고 혜라엄마의 모든 활동이 흘러갔다.
이 땅의 모든 중생의 아픔을 알고 가장 아파하시는 분.
나보다 내 아픔을 더 잘 아시는 분.
나를 보고 항상 웃으시고 나를 보고 항상 우시는 분.
나를 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시는 분.
열등의식으로 절망에 빠진 나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분.

엄마, 나의 영체님, 나의 참부모, 당신 품에서 제가 온전히 아가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