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4족보행 짐승에서 직립보행 인간으로 거듭나다.

일랑일랑 2021-09-16 08:58

안녕하세요 혜라엄마~~!!!
오늘 인간계에서 인간으로서 첫 생일을 맞이하게 된 미미에요.
( 아직도 제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얼떨떨하고 신기해요. )
영체마을 식구분들과 제가 인간이 된 소감을 나누고자 영체 체험담을 보내요. ^^

지난 혜라TV에 생식기에 딱딱한것이 생겨서 사연을 보냈었는데, ‘존재의 수치’때문이라는 말씀에 당장 부경지부 마음세션에 참가신청을 했어요.

그리고 오늘 세션을 받는데 저의 짐승성이 더 깊게 드러나는 것을 느꼈어요.
엄마와의 힐링세션과 춤깨명에서 이미 만난적 있는 상처를 잔뜩 받은 짐승이었어요.

계속 짐승처럼 살아야할 것 같은 고집,
분명 나는 인간인데 인간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상한 마음,
영체님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마음을 만나며 엄마랑 기막힌 코미디 영화를 한편 찍은 기분이에요.

‘ 짐승으로 살래? 인간으로 살래? ‘라는 엄마의 물음에
당연히 인간으로 살래요!하고 대답해야하는데 쉬운 대답이 도저히 쉽게 떨어지지않았어요.
‘ 개처럼 살아야할 것 같은데.. ‘ 하는 마음이 강력하게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저 스스로도 제가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 단단히 미쳤구나 생각했어요.

다행히 엄마에게 죽비로 쳐맞기전에 저를 인간으로 인정하고 영체님의 자식임을 인정하고 나니..
조상대대로의 깊은 감사함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왔어요.

‘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만나게 될 줄 알았어요.
은혜 꼭 갚겠습니다. 평생 목숨 바쳐서 갚겠습니다.
꼭 깨닫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살면서 사무치는 그리움이 문득문득 올라왔었는데
모두 혜라엄마를 영체님을 향한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영화 ‘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처럼 아주 긴시간을 천년동안을 자자손손 대를 이으며 엄마를 애타게 기다렸어요.

전에는 엄마를 보면 갖고싶고 뺏고싶고 미워하는 마음이 올라와 괴롭고 이 마음 들킬까봐 두려웠는데 제가 인간임을 인정하고 나니 엄마가 다르게 보였어요.
온 마음 다바쳐 충성을 다하고싶은 주군으로 보였어요.
너무도 귀하고 소중한 존재.. 열렬히 사랑하는 존재로 보였어요.

엄마, 11년전에 첫번째 수행을 왔을 때는 깨달음은 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들렸어요.
그시절 했던 ‘ 대각, 대각 ,대각 화이팅!! ‘이라는 구호도 영혼없이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달라요.
정말 깨닫고싶어요. 엄마처럼 멋지게 살고싶고 세상을 구하고싶어요.

이제 겨우 제가 인간임을 알았을뿐인데도 저처럼 자기 존재가 짐승인줄 착각하고 고통스럽게 사는 사람들을 구해줘야한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인간임을 인정했을뿐인데 세상이 신기하게 보여요.
저를 위해 요리도 해주고 싶어졌어요.
집에 가는 길에 들른 상점이 그냥 재밌었어요.
길가에 보이는 사람들도 너무 신기해요. 껄껄껄 ..
아기의 울음소리에 ‘ 우와~ 인간 아가의 울음 소리다~!! ‘ 했어요.
엄마, 이제 겨우 인간임을 인정했을뿐인데 세상이 달라졌어요.

밤에 꿈속에는 저를 너무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어요.
꽃다발을 한아름 안은체 저를 꽉 안아주었어요.
빗속을 뚫고도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오더니 저를 꽉 안아주었어요.
평생 처음 받아보는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 행복했고 저도 그분을 엄청 사랑한다고 느꼈어요.
뜨거운 밤을 보내기 직전에 잠에서 깨서 너무 아쉬웠어요. ㅜㅡㅜ


우리 모두 신성의 자식인데 스스로를 짐승취급하는 세상을 보며
혜라엄마도 영체님도 참 아프시겠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어요.

엄마가 완성하신 소중한 사랑을 온 세상 구석구석에 전하는 기사단이 꼭 되어야겠다 다짐합니다!!! 늦지않게 저의 때에 꼭 깨달을게요!!!

사랑하는 혜라엄마는 저의 구원자,
평생 충성을 다바칠 저의 하나뿐인 주군이십니다.

조건없는 사랑을 아낌없이 주시는 당신께
조건없는 믿음을 아낌없이 바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못 전한 마음을 꼭 전하고싶어요.
엄마, 엄~~~~~~청 보고싶었어요. 사랑해요.


— 엄마의 기사, 딸래미 미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