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제 10회 랜선마음쇼 (5/1) 세션 후기

보아뱀 2021-05-02 21:27

안녕하세요 10회 마음쇼 마지막 세션자 조현정입니다.
아픈마음이 많이 떠있던 힘든시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연을 썼습니다. 막상 다 쓰고나니 두려움 수치 때문에 보내는게 엄청 망설여졌습니다. 에라모르겠다 잃을게 없다 그냥 쓰자 라는 마음으로 보냈고, 당첨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때부터 두려웠습니다. 참 이상하죠, 내가 직접 응모해 당첨됐는데 당첨된 소식을 꺼려하다니. 마음쇼 당일날 영체마을에 가까워질 수록 두려움이 엄청 올라오고 세션 시작 전에는 온몸과 이가 부딪히게 떨었습니다.

시공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정도로 세션은 지나갔고, 세션 받는 동안 온몸에 땀이 쫙 났다가 사라지면서 점점 편안해짐을 느꼈습니다.
혜라님 눈을 보고 손만 잡고도 손과 몸에 땀이 난다는게, 정말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신비한 체험입니다. 무대 위에 있었지만, 잠시 다른 세상에 다녀왔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의식에 있었습니다.
 
처음에 춤을 춘 곡은 나의 성을 보여주는 노래였는데, 노래 전주가 나올땐 좀 무서웠다가 이내 괜찮아지며 마구잡이 흘러가는대로(?) 춤을 춘거 같습니다. 그동안은 이렇게 성을 써서 춤을 추지 못했던거 같은데, 혜라님 눈을 보니까 자신감이 생겼고 아무생각 없이 춤을 췄던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좀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두번째 곡은 아픔이 녹는 시간이었습니다. 혜라님 눈을 그냥 봤습니다. 아들이 되지 못한 딸이라고, 부모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열등이 가해자라고, 내가 나를 수치주고 가질 자격 없는 거지라고 학대했음을 느꼈습니다. 그런 내 여자를 들켜서 수치당하고 버림받아 너무 무섭고 아팠지만, 혜라엄마의 눈빛과 온 존재에서 나오는 영체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아픔과 두려움이 많이 녹은거 같습니다.
세번째 곡은 소중한 존재로 귀하게 여겨지며 사랑을 퐁퐁 듬-뿍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네가 존재해줘서 고맙다" "네가 있어서 난 정말 행복해" 이런 말들이 너무 듣고싶었습니다. 노래 가사와 멜로디, 혜라엄마의 눈빛과 영체님의 사랑을 통해 이 말을 들으니 눈물이 줄줄나고 마음이 아프면서도 너무 따뜻하고 아름답게 황홀했습니다. 나를 부드럽고 섬세하고 온화한 눈으로 보시는 영체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나의 다 빼앗긴 거지 여자, 그 모습과 내 가해자 보는게 너무 무서웠고, 너무 나 같아서 인정이 안됐는데, 이제 그 거지 여자가 나로 보입니다. 다 빼앗긴 아픔이 깊고 크지만 앞으로는 그 아픔 버리지 않고, 아픔과 두려움 느끼며 인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션을 받고난 후에 편안한데 당당한 자신감이 올라오고, 무언가 마음을 지탱해주는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제 사연을 채택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차차 순리대로 마음공부하여, 집착을 내려놓고 영체님께 다 맡길수 있는 편안한 아가가 되고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세션을 받아서 그런지ㅎㅎ^-^) 10회 마음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희노애락이 모두 담긴 4개의 세션과 마지막에 혜라엄마의 화끈한 열정섹시댄스로 피날레까지! 완전 최고였습니다. 마음쇼를 위해 고생해주신 마스터님들, 시청자분들, 방청객분들, 세션자분들, 그리고 영체님과 혜라님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내 마음보고 아픔 많이 인정해서, 사랑하는 존재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