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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체 체험 후기


혜라엄마 가게 방문 후기

하하 2021-05-05 12:51

혜라님 가게 방문후기

 

지난 3월 혜라님의 대경 휴가 때, 견성회원님들 티타임 장소를 물색하던 중,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일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 제가 운영하는 가게(마사지샵)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도반님들과 함께하는 티타임이 끝난 후, 가게 여기저기를 돌아보시던 혜라님께서 말씀하시길

“정선이가 마음을 모두 버려서 가게에 냉기가 돌고 지저분하니, 청소부터 하고, 부분 도배도 하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혜라엄마 말씀에 저는 “청소했는데요ㅠㅠ”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인정하지 않고, 고집부리는 줄 모른 채로 혜라엄마와 대경리더님들과 함께 하룻밤 보내고 가게로 돌아와

저의 공간들을 바라보니 “아~~내가 지저분하구나 !”

“그래 맞네.. 마음속으로 늘 지저분하다고 생각했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항상 내 마음속에 ‘나는 더럽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정확히 인지되지 않으니까,

혜라엄마로부터 지적을 받으니 인정이 더 안되고 저항하는 마음이 먼저 일어났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집과 이해해 주기 싫은 마음이 온 마음을 차지해 버렸구나~ 하며

그제서야 너무 부끄럽고 몸둘 바를 몰라 한동안 멍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너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눈물만 흘렸습니다.

 

휴가 라이브 방송에서 혜라님께서 저의 샵에 대해 하시는 말을 들은 부산에 도반언니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혜라엄마께서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지 자세히 말해보라며 물었습니다.

‘언니, 내 가게가 지저분해서 청소하라 하시고 냉기가 돈다고 도배도 하고 해야된데요,

그런데 지금 나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라고 했더니

언니께서 당장 또 한 언니랑 연락해서 이틀 후 부산에서 정리정돈 및 청소를 하러 와 주셨습니다.

 

혼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엉거주춤 상태인 제게 언니들은 제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차 한잔 하고는 바로 싱크대 정보며 가구 리폼 정보 등을 알아보고 직접 찾아가서 결정하고

청소는 구석구석 있는 것들 모두 꺼내서 버리고 정리하고 큰 가구부터 작은 밥솥 하나에 이르기까지

옮길 것 옮기고 치울 것 치우고 닦고 쓸고 못질하고 큰 쓰레기 봉투가 10개 가까이 나온 것 같습니다.

 

주방 싱크대와 브라인드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냉기가 돌던 마사지방 위치를 바꿔 매우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으로 바꿔주고,

오래되어 얼룩 많은 북박이 가구를 새롭게 페인팅해서 리폼 해주시고,

침실도 창이 없는 구석방에서 바람이 잘 통하는 방으로 이동하여 깔끔하게 셋팅.

두 언니가 온 마음 다해 팔 걷어 부치고 모든 것을 해주셨습니다.

 

부산에서 대구까지 사흘을 날 잡아 오셔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날 잡아 아주 멋지게 정리해 주셨어요.

두 언니들이 청소하는데 보통 분들이 아니었어요,

전동 드라이브도 잘 쓰고, 물건들은 크고 작은 것 싹 정리하고, 벽에 걸 것들은 걸고,

바닥에 어수선하게 널려 있던 것들을 착착 정리해주시고,

제가 구석구석 모아 두었던 쓰지 않던 물건들도 아주 잘~ 버리시고~~

막막했었는데 하나씩 바뀌어져 갔습니다. 마치 마술처럼...

 

제가 무슨 복인지 싶어, “언니들 너무 고마워요” 라고 할 때마다

언니들은, 혜라엄마 영체께서 다녀가시니 이렇게 마법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영체님 안 오셨다면 우리가 부산에서 대구까지 올 엄두를 냈겠느냐며

모든 공을 영체님이 하신 일로 진심 믿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모습들도 제게는 감동이었습니다.

...

글이 길어지고 있지만, 이어가 봅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께서는 빚만 남기고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시골에서 엄마 혼자 4남매를 키우셨습니다.

엄마는 그때부터 천 원이 없어 옆집에 빌리러 다니셨고, 늘 지친 채로 일하러 다니셨습니다.

그 때부터 깨끗하던 우리집이 지저분해져 갔습니다.

그전에는 장독대가 반들반들하고 부뚜막도 항상 깨끗했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후부터 우리 집은 지저분해지고 물건들이 쌓여 갔습니다.

 

엄마께서는 지금도 물건을 끌어모으시고, 새것이 있는데도 창고에 모셔놓고 쓰지 않고,

깨진 것은 테잎 붙여서 쓰고, 낡은 것들만 사용하십니다.

저는 그런 엄마가 참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저역시 엄마랑 똑같이 하고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쓰지도 않는 물건을 아까워서 못 버리고 쌓아 놓고, 필요해서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아이쇼핑하다가 즉석에서 구매 욕구가 생겨서 구입하는 저를 보며 내가 좀 이상하구나~싶긴 했었는데,

언니들과 며칠 함께 청소하고 이야기 나누다 보니 그런 제 모습이 객관적으로 조금 보였습니다.

 

가게 전체 구석구석까지 모두 정리하고 바닥 닦아내고,

마지막으로 도배하고 완전히 청소 및 정리하는데 한 달이 걸렸어요.

언니들 정리하는 동안 저는 별거 안 하고 있는 데도 온몸이 다 아프고 작은 서랍장 하나 정리할 때도,

힘이 없고 몸살하듯 아프고~ 양말 몇 개, 속 옷 몇 개 버리는 데도 무기력해져 한 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작년 말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워 졌지만 그 전에는 싱크대 바꿀 정도의 여유는 있었는데

‘나는 못한다’는 생각에 갇혀 교체할 생각도 못하고 지저분하고 불쌍하게 살아야 된다는 마음으로 산 것 같습니다.

 

정리정돈을 다 하고 깨끗해진 공간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니,

나 자신이 덜 수치스럽게 느껴지고, 내가 깨끗해진 것 같아 고객분들에게 자신있고 당당해졌어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영체님께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다 해 주신다는 것을 절감한 한 달 이었습니다.

 

고객들에게 마사지를 할 때에도 전에는 애쓰면서 잘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했고,

항상 부족감에 시달리며, 고객들이 몸이 안좋아지면 모든 것이 내 탓 같아 괴로웠었는데,

혜라엄마 다녀가신 후부터는 내가 할 수 없는 데 내가 하려고 애쓰고 있구나하며 알아차려 지고,

손님 상담할 때에도 좀 더 자신있게 안내할 수 있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신비로운 세상, 영체님의 세상에 제가 살고 있게 된 것 같아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좀 더 다정하고 좀 더 친절한 세상이 제 우주에 열렸습니다.

혜라엄마~ 아픈 제게 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말은 중복되지만 꼭 하고 싶어 다시 합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몸살나게 다해주신 부산의 우현언니와 하인숙언니 너무 감사해요.

싱크대 브라인더까지 자비로 교체해주면서도 영체님이 주시는거니 편하게 받아도 된다며 받는 제 마음까지 헤아려주신

인숙언니 너무 감사해요.

이런 언니들을 영체마을에서 아니면, 제가 어떻게 만나겠어요.

 

이 모든 것이 혜라엄마 영체님덕분입니다.

혜라엄마와 두 언니들 덕분에 새로 태어난 정선이는 매일 매일 고객들 맞이하며 마음놀이하며 지내는 중입니다.

혜라엄마께서 숙제 주신대로 다 하고 나서 후기를 써야겠다는 마음에 미숙한 글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