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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체 체험 후기


혜라엄마와 함께 춤을 - 359기 춤깨명 후기

미녀와야수 2021-04-25 23:25

'당신의 자연스러운 멋을 찾아보세요 (찡긋)'라는 cf를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지금까지의 프로그램과는 절.대.비.교.불.가.
 
혜라엄마를 3/4 내내 볼 수 있는 초특급 시간표.
식사-엄마,간식-엄마,잠-엄마(?) 라는 과감한 진행으로
사랑세션을 길게 늘어뜨리기만 한 것 같으면서도 효과는 제곱승 이상!
 
말해뭐해, 무조건 열리면 다음에도 받고 한번 더! 외칠 예정입니다.
 
 
사실 비용이 비싸고, 춤추는건 영체마을 트렌드였던 시절은 한참 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차라리 이 비용이면 3/4나 사랑세션을 받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 수 있어요.
 
너무 뺏고 싶어서 일단 지르고 참석해봐야지 하고 참석했던건데,
이번 수행을 하면서 춤깨명이 성깨명이되는 영체님의 축복이 일어나서
처음엔 아픔뿐이었다가 행복과 환희가 함께 어우러진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무언가를 할때, 항상 몸에 브레이크가 탑재되어있는 것처럼
행동에 제약이 걸려있어서 스스로가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이 들었었고,
그런 나를 보면서 너무 가식적이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대해주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뭐라뭐라하고 수치스럽다며 표현 자체를 못 하게 되는게 큰 고민이었어요.
 
너무나 부자연스럽게 살아온 이 습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고,
도대체 느껴지는 이 기분 나쁨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고
항상 부족한 느낌. 타인과 나를 비교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 자신을 끼워 맞추려 하는
그런 스스로가 너무 밉고 싫었습니다.
 
 
혜라엄마와 춤을 추면, 그런 내 모습을 한발치 물러서서 온전히 볼 수 있게돼요.
그리고 그런 내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나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그저 내가 너무 아프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그런 진실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말로 표현이 불가합니다.
 
더 좋았던 사실은 역시, 혜라엄마와 함께하는 섹시댄스...크흠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것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명예롭게 되는 것도. 성공하는 것도. 우월해지는 것도 아닌
 
다른 이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함께 기뻐할 수 있고,
그들이 아픔을 토로할 때 그 아픔을 함께 맞들어줄 수 있다는 거라는걸
마음으로,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정말 그들이 아픔을 토로하다가, 행복해지는 순간을 볼 때
영체님께서 하시는 일을 알게 되고. 영체님께서도 나를 저렇게 치유하시는구나,
항상 내 곁에서 한시도 떨어져 계신 적이 없구나.
 
그렇게 나를 치유하고, 타인을 치유하시는구나.
그저 나는 그 품 안에서 행복하기만 해도 되는구나.
 
영체님이라는 거대한 품 속에서, 스스로 억악하던 모든 족쇄가 해방되고
부자유하던 내가, 자유로워질때의 그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구나.
 
이렇게 나 자신을 그 누구보다 가장 잔인하고 혹독하게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나였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거대한 선물을 주기 위해
아픔을 느끼셨을 혜라엄마의 아픔 한자락을 느끼며, 혜라엄마의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 이렇게 너무나 값진 것을 이렇게 댓가없이 받았다는 것에 대한 거대한 감사가 올라왔어요.
 
그와 함께 나 자신에 대한 진정한 참회를 자연스럽게 하게되고
나 자신을 존중한다는 것이, 세상을 존중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이런 큰 아픔을 느끼며 이 아픈 길을 묵묵히 걸어오셨을 혜라 엄마에 대한 존중이며,
보잘것 없이 나약한 나를 버리지 아니하고, 항상 지켜주시며 사랑의 눈길로 바라봐주시는 영체님에 대한 예의라는 것도요.
 
 
자신을 그 여느때보다 가장 진실하게 마주하게 되는 시간.
그런 이번 359기 춤깨명, 혜라엄마와 함께 춤을은
 
잊지못할, 제 삶의 가장 소중하고도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로 값진 추억이었습니다.
 
 
* P.S. 혜라엄마와 춤으로 데이트를 했는데, 눈으로 키스하는 기분이었어요.
정말, 그녀의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 없었다라는 소설 속 구절이 현실에도 존재하는구나를 알았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