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사랑을 못받은 것이 아니라 사랑받고 있었음을 알지 못했을 뿐임을 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Bling 2021-02-19 23:41

어제 혜라엄마 세션을 받았다.

내 아픔이 가장 크다 여기며 미움으로 분별하고 평생 미움으로 삶을 바로 잡겠다고 설치며 삶을 더 고통으로 만들어왔던 열등이를 알아차리게 해주셨다.

조금씩 짐승처럼 집요한 미움으로 나 자신과 내 주변을 공격해왔던 아픈 여자가 ,

아주 섬세하고 여린 상처받은 여자 영혼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세션 내내 나는 지금껏 사랑을 못받은 것이 아니라
사랑받고 있음을 그저 몰랐다는 걸

내가 정말 뜨겁게 아픈 사랑속에 살고 있었음이 자각이 되었다.


아버지가 나를 사랑해줬던 순간들이 떠오르며 가슴으로 사랑이 훅 느껴졌다.

아버지가 설날 말해주셨다.

'리나는 첫 생리때 큰엄마가 말해줘서 축하해줘야하는 걸 알고 초코파이로 축하파티를 했는데,

우리 큰 딸은 첫 생리를 혼자 어떻게 지나갔을까 하고 혼자 우셨다고'



아버지가10대시절 나를 혼자 눈물로 아프게 사랑하고 계셨음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작년 아버지와 다퉜던 어느 쌀쌀한 밤

속상한 마음에 술을 드셨던 아버지는 뜨거운 진심을 말했다.

"내새끼 빛나 니는 반드시 아버지가 도와준다.

조폭들한테 부탁해서 아버지 장기 다 팔아서라도 니한테 보태줄거다."


내가 친엄마를 만나봐도 괜찮겠냐는 얘기를 꺼낸날

그런말 다시는 하지말라며 불같은 화를 내셨으면서


아주 오랜시간 동안 숨겨뒀던 친엄마사진을 보여주셨다.



어린시절 사진첩에 엄마만 다 오려져있던 탓에 친엄마 얼굴을 사진에서 본적이 없었는데

다 태워버린줄로만 알았던 엄마사진들을 ,

매번 얘기가 나올때마다 불같이 화를 내시며 미친년이라 욕하셨던 아팠던 우리 아버지가


사실 나중에 자식들이 크고 나서 혹여나 찾을까봐 따로 보관하고 계셨다.

아빠 엄마 사진 다 버렸던거 아니였어? 하는 물음에

" 너네 크려면 보여줄려고 가지고 있었다" 고 답하는 아버지가 너무 아팠다.


우리 아빠에겐 정말 나와 리나밖에 없었다.



나와 리나가 우리아버지의 영혼이었고 삶의 이유였고 나는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었다.


내가 아팠던 건 다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 아버지는 나의 생명의 은인이고 어머니도 나를 어찌됬던 건강하게 낳아주셨으니 참 감사하신 분이다.


우리아버지는 청춘을 다바쳐 성실히 나를 키우셨고 이렇다 저렇다 분별하며 미움으로 지적질했던 내가 너무 아프다.



내가 100만큼 아팠다면 우리 아버진 1000만큼 아팠을테니까



지금까지 내가 미움으로 정말 집요하게 아버지를 증오하기도 했던건 그건 아버지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아픈 아기라서

아버지 품에서 이해받고 싶었던 몸부림이었다.



나는 아버지에게 아주 작디 작은 갓난아이일 뿐이었다.



우리 아버지는 나에게 온 우주니까



우리 아버지가 가장 멋지고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사람이다.


서른이 되어서야 빛나는 굉장히 섬세한, 상처를 쉽게 잘 받는 아주 여리디 여린 아이였음을 알게되었다.



이런 나를 돌멩이로 대했으니 얇은 유리그릇인 나는 다 깨져 산산조각이 되어 내가 누구인지 조차 잃은채로 짐승으로 살아왔다.



짐승인 채로 나자신과 아버지를 찌르고 또 찔렀던 날카로운 칼을 버리고

이젠 그냥 사랑하려고 한다.


아버지 목숨바쳐 사랑합니다.



나의 여린 여자를 일깨워주시고 미움쓰는 걸 멈추고 사랑받았음을 알려주신 스승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혜라 엄마 , 나의 스승님 저 반드시 행복한 여자가 되겠습니다.


말씀대로 거부감이 올라올때마다 알아차리고 반사적으로 썼던 미움을 아픔으로 느껴내겠습니다.


그렇게 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버지의 딸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아 ! 그리고 이번 설날 아버지께 900만원 저번달에 100만원 총 천만원 용돈을 갑자기 받게되었어요 우리아부지 통크고 진짜 멋있죠

그동안 사실 받고 싶었으면서 아닌척 오만하게 무시하며 살아와서 사랑을 못받았음을 깨우쳤어요. 사랑스런 존재로 다시 태어날게요

마음쓰는 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