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영체 체험 후기


제7회 랜션마음쇼 참가 후기

핑크요정 2021-02-08 13:51

안녕하세요? 영체마을 가족여러분!

 

제7회 랜선 마음쇼 세션을 받은 희자아기입니다.

혜라님과 영체마을 가족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8살 희자 아가의 봄,

초가지붕 담벼락에 동생들과 나란이 기대어 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막내 동생을 낳으시고 백일만에 엄마가 돌아가셨고 우리 형제들은 잠시 할머니 손에

맡겨졌다가 아버지가 재혼을 하시면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새엄마는 무당이었고 이웃에 일이 있을때마다 굿을 하러 다니셔서 새엄마의 존재는

제 어린시절 가장 수치스러운 기억입니다.

시골 동네다 보니 학교를 가면 친구들 많은 곳에서 ‘니네 엄마가 우리집에서 굿하고 갔어’라고 말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아이 이름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새엄마는 소리를 자주 질렀고 화가 나면 닥치는대로 손이나 빗자루를 들고 떼려서 자주 맞았고 잘못을 했든 안했든 무조건 싹싹 빌어야 빨리 상황이 종료되었기에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빌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회생활을 하며 겉으론 순하고 착한양처럼 보였지만 고집이 세고 남의 말을 마음으로 받아주지 못하는 습관이 베어 늘 버리고 살았습니다.

 

고 3때는 대학을 너무 가고 싶은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공장에 취직하라며 도시락을 싸주지 않아 굶는 날도 많았습니다.

점심시간에 친구들이 같이 먹자고 했지만 저는 도시락도 못 싸오는 제가 너무 수치스러워

소화가 안되서 안먹는 거라며 운동장 수돗가로 가서 수돗물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 교실로 들어오기도 하였습니다.

 

‘딸년들 다 소용없다. 대학은 안 보내 준다’ 고 저에게 계속 주문하듯 이야기하는 새엄마가 너무 미웠습니다.

마음도 약하고 겁이 많았던 제가 포기하지 않고 무슨 힘으로 그시간을 버틸수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저는 국립 사범대학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는지 그 해부터 학자금 대출제도가 생겨 그렇게 원하던 대학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발령지에서 성실한 남편을 만나 서영이, 혜리를 낳고 남들이 보면 아주 평범하고 부족함이 없는 가정을 이루었지만 저는 늘 혼자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나를 든든하게 지켜줄 누군가를 항상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혜라님께서

“그아기가 너무 아파서 엄마한테 온거야‘

그 아기가 때리는 엄마 말고 사랑주는 엄마 찾아 온거야 ”

하시는데 그동안의 서러움이 다 녹아내리고 무한한 사랑과 위로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아픔이 있었기에 혜라 엄마를 만나게 되었고, 아픔이 사랑임을 고통이 축복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어린시절의 아픔과 고통, 서러움과 눈물이 지금 제 앞에 혜라엄마를 가져다 주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끝까지 지켜줄게,

엄마만 믿어 “

혜라님의 이 말씀이 제가 평생을 기다린 말이었음을,

이 말을 듣기 위해 버틴 시간들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주 최강 혜라엄마가 지켜주시니 희자아가는 두려울게 없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혜라님께 받은 사랑 서영이, 혜리 두 딸과 함께 열심히 수행해서 저도 엄마의 든든한 용병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랜션마음쇼의 기적: 랜션마음쇼 시작 시간만 되면 볼 일 있다고 외출하던

남편이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혜라님이 세션자에게 하신 말씀을 같이 따라해 봤다고 합니다.

"나는 수치당한 아픈 마음입니다. 나는 두려워서 벌벌떠는 아픈 마음입니다. 근데 그다음은 뭘 해야하는거야"

저한테는 이보다 더 큰 기적이 없습니다.

세여자가 지리산으로 갈때마다 버림받은 맘이 올라오는지 자주가지마라, 한명씩 교대로가라 했으니까요.

혜라엄마의 사랑이 가져온 변화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청주 휴가오시면 티타임에 남편 손 꼭 잡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