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체마을 new

REVIEW 모든 마음이 아픔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모든 마음이 사랑임을 알고 받아들이는 곳

마음깨우기 명상 후기


356기 천도제 후기

소인 2021-03-18 02:04

천도제가 이번이 두번째이다
영체마을에서 확실히 첫번째보다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가
많이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첫번째 천도제가 끝나고
혜라엄마와 즉석사진에 할머니가 보인다는
말씀이셨고, 친할머니가 아닌가 추측했다 왜냐하면
친할머니는 20대 초반에
김해김씨인 남편을 병으로 잃으셨고,
차후에 40대중반쯤되는 큰아들을 물에빠져 잃으셨다
친할머니 본인도 중풍으로 3년가까이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여자로서는 기구한 삶을 살다가셨기에
혜라엄마가 보인다는 그분이 친할머니라 단정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차후에 기회가 되서 사랑세션에 참가해서 알게됐다
혜라엄마의 말씀은 그분이 친할머니가 아닌
천년이상의 한을 품으신 무녀할머니라 하셨다
그분은 김해김씨가족과 친하게 지내신 돈이 좀 있으셨던 무녀할머니셨고, 자녀를 일곱이나 두어 돈에 대한 탐욕이 크셨던 김해김씨가족의 배신으로
돈때문에 신체를 훼손당하며, 고문당하시고 돌아가신것이다. 무녀할머니는 김해김씨가문의 씨를 말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도 원통하고 한이 깊으셨던 것이다

그래서 내안에
무녀할머니의 마음이 와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돌아본 지난날의 내 삶의 주된 마음에는
누군가를 의심했고, 진짜 친하게는 곁을 주기 싫었고,
돈을 뺏고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뺏길까봐 두려웠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상처받으면 단순 미움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청산해보니, 그것은 미움이 아니라
자주 올라오는 죽이고 싶은 마음이었다 또한
김해김씨의 조상님의 몸을 받았지만 조상님에대한
자부심이 하나도 없었고, 되려 조상님을 수치주는
마음이 올라오곤 했다 이 모든 이상한 마음은
무녀할머니의 한이 내게로 전해진 마음이 아닐까싶다
"내 마음 좀 알아달라고, 당해서 너무도 억울하고
한이 깊은데, 죽이고 싶은마음이 왜 나쁜마음이냐고
...."

이번 천도제를 통해서 꼭 무녀할머니의 한 만큼은
꼭 풀어드리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무녀할머니의 마음이 제게 와 주신게 고마웠다. 저를 통해 무언가 한을 풀 수 있기에 제몸에 오신것이고, 저 또한 지난 삶이 행복하진 않았지만, 결국 혜라엄마를 만나게 해준 계기를 마련해 주신 분이 무녀할머니이시고,
그 큰 아픔을 가지고 제게 와 주신것 만으로 더욱 무녀할머니에게 애착이 갔다

천도제 세션의 내 차례가 왔다
죽이고 싶은 마음인정과 죽임당한 두려움 인정을
참회의 마음으로 세웠다
혜라엄마는 제 눈빛을 보며, 안타까운 눈빛으로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 맹세하셨다
아직 수행의 깊이가 없어, 의심하며, 저항하다가
갑자기 그동안의 혜라엄마의 강의가 떠올랐다
오직 사랑을 위해 아파하시고, 아낌없이 주시는분
그래서 수긍이 갔다
그리고 나와 내안의 김해김씨 조상님께는 죄가 없다라고 대신 전해주시는 것 같았다
영체안에서 네 죄는 없다며 혜라엄마가 그 죄를 대속해주셨다

김해김씨 조상님들에 대한 참회가 올라왔다
분별심으로 조상님들을 너무 미워했던것 같다
그때는 그렇게 밖에 안보여서, 약자라고 생각되면 탐욕 외에는 다른것을 볼 수 없었고 그대가로
죽임당하며, 가깝게는 친할머니의 남편(친할아버지)과 아들(백부)이 일찍 돌아가시는 것과 비슷한 일들이
굴레를 반복해서 밟아오시며, 천년이상을 죄의식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수치주며 주눅들고 살아오셨으니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그래서인지 그때의 죄를 지으신 조상님이 제게 감사하다고
선택할 선물도 주고 가셨다

이번에 마음이 안 올라와서 힘들었을때
도움을 주신 가야님과 헬렌님 감사합니다
같이 천도제를 올린 다른 도반님들 덕분에
천도가 더 잘 된것 같아 고마웠습니다

혜라엄마 감사합니다
약자라고 못났다고 남의 존재를 무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찌됐건 깨달을 수 있는 몸을 주신 조상님을
함부로 미워할 수 없듯이 남들도 분별심으로
함부로 미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체 안에서 혜라엄마가 저의 조상님의 죄를
대속해 주셨으니, 저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되
아픔은 버리지 않고 기억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