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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놀자 후기


마음깨우기 명상 322기 수행참가후기_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에게...

아름드리자헌 2019-10-16 00:00

너무 비참하고 처참하게 버림받아서 피눈물을 흘리는 나를 만났어요 엄마...

얼마나 서럽고 수치스럽고 비통하고 한스러운지...

엄마가 나 어릴적 어린 나를 앞에 두고 같이 죽자고 통곡을 했었는데...

지금까지 그 마음을 이해못해드렸어요.

그런데 이제 알겠어요.  엄마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비참하고 서러웠는지..

어쩜 엄마가 느낀 고통에 비하면 아주 작은 것일 수도 있을거 같아요.

엄마 딸로 태어나 엄마를 무시하고 열등한 여자 모습 보이는 엄마를

미워하며 살았는데..엄마가 나였어요...나도 버림받은 여자이고.. 엄마도 처참하게 버림받은

여자였어요..

그렇게 힘든 마음을 가지고도 견디며 엄마 역활 포기하지 않고 살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존경해요..그리고 사랑해요...

 

곱고 고았던 엄마 얼굴이 고집스러워진 건

힘든 여자의 삶을 살아내느라 그런거였음을

마음으로 알게되어 기뻐요... 진심으로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거같아요.

고집스럽고 집착덩어리 엄마였지만..

그리고 그 모습이 나 이지만..

그래도 사랑해요..그 고집과 집착으로 13남매 키울 수 있으셨으니까요.

사랑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한 엄마 대신...

저 여자로 행복하게 살아서 엄마의 한을 풀어드릴께요...엄마 기쁘게 해드릴께요.

그리고 엄마가 겪어온 그 고통도 제가 함께 느끼고 울께요..

사랑해요...많이 보고싶어요..

엄마 딸 도영이가..